경남단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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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1.08.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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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단감산학연협력단 생산·가공·유통·수출 활성화

   
  ▲ 단감농가 컨설팅 장면  
 
농촌진흥청과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의 지원을 받고 있는 경남단감산학연협력단(단장 김진우 국립 경상대학교 응용생물학과 교수)은 고품질 단감 생산과 부가가치 증진 및 소비확대를 위한 기술지원사업을 강화하고 있다.2단계 2년차 사업을 진행 중인 협력단은 고품질 단감생산을 위해 지난해 소득조사 및 역량조사를 활용, 회원을 선도·우수·진입회원으로 재편성해 30개 회원을 집중관리하고 있다. 탑프루트 대상농가 17개 단지 150농가 등 전체 299개 회원농가에 대해서도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으나 선도회원 16농가, 우수회원 5농가·3개가공업체·1개수출업체, 진입회원 5농가 등 30개 회원에 대해 컨설팅을 집중하고 있다.협력단은 신품종 갱신, 수세·고접갱신, 병해충 실시간 발생정보 제공, 토양영양관리 등의 핵심기술을 단감농가에 지원, 소득을 향상시키고 있다. 경남지역의 단감 재배면적은 전국의 57.5%, 생산량은 58.4%를 점하고 있다.김진우 단장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대 단감주산지이나 수확기 과실의 서리나 동해피해가 많고 92%가 만생종으로 수확기 노동력 확보가 힘들고 집중출하로 적정 가격유지가 어렵다”며 “생산량 조절, 적정가격 유지, 긴 기간에 걸친 출하로 소비확대 및 노동력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고자 조·중생종 품종을 육성·보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협력단은 식미가 우수하고 착과도 양호하며 나무가 동해에 강한 조생종 단감 ‘자미시’와 식미가 우수하고 과색이 양호하며 나무가 동해에 강한 조생종 ‘미감조생’을 육성해 28농가에 보급, 실증재배를 실시하고 있다. ‘자미시’는 기존 조생종 품종인 ‘서촌조생’과 과일특성을 비교하면 수확기는 9월 25일(서촌조생 9월 23일), 과중 169g(153g), 당도 16.6Brix(14.4Brix), 상품과율은 82%(50%)로 우수하다. ‘미감조생’은 수확기가 9월 19일이며 과중 157g, 당도 16.5Brix, 상품과율이 92%대에 이른다. 협력단은 동해피해를 줄이기 위해 기존의 감나무에 신품종이나 다른품종으로 갱신하도록 접을 붙이는 고접을 보급하고 있으며 저수고화 고접갱신기술을 22회 홍보 및 실습을 진행했다. 고접갱신기술은 단감연구소가 2001년부터 2006년까지 예비시험과 2009년까지 정식시험을 거쳐 검증된 기술이다. 협력단은 단감연구소가 개발한 최신기술도 보급, 지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결과지 단위의 결실조절 기준을 확정해 혼란을 방지하고 있다. 김 단장은 “착과위치의 잎을 포함해 가지 선단방향으로 4잎 이상일 때 착과시키는 것이 적당”하며 “잎 4개당 과실 1개가 당도도 높고 과일크기도 크다”고 말했다. 김 단장은 “과일을 많이 열리게 하는 것은 수세에 달려 있어 생산성 향상을 위해 나무세력관리를 지도하고 있다”며 “잎이 나오거나 과일이 열릴 때 질소가 많이 필요하듯이 적기, 적시의 토양영양관리 지도를 통해 노동력과 비료사용량을 절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단감은 저온저장 중 과피갈변 및 흑변현상에 의한 손실이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15∼30% 정도 발생하고 있다. 협력단은 이와 같은 비상품과의 활용을 위한 가공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김 단장은 “결손과를 활용한 가공품 개발로 농가의 부가가치를 향상시키고자 한다”며 “지난해는 생과 칩을 동결건조 한 ‘단감칩’을 개발해 주로 친환경농산물 판매처를 통해 많이 판매되고 있고 ‘단감잎차’도 개발해 온라인 쇼핑몰과 농장체험학습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고 밝혔다.협력단은 최근 폐기할 수밖에 없는 단감홍시를 이용해 식품첨가물이나 미용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단감 홍시 분말’을 개발 중에 있다. 또한 ‘단감잎 국수’와 단감즙을 이용한 ‘단감 국수’는 개발이 이미 완료된 상태나 포장지 개발이 아직 진행 중이다.김 단장은 “단감을 활용한 국수를 가지고 시식행사를 개최해 보니 소비자들은 일반적으로 밀가루를 먹으면 속이 쓰리나 단감재료의 국수는 거북함이 덜하다는 반응을 나타내 시장성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김 단장은 “단감 1개에는 비타민C가 성인 하루 권장량의 140%, 사과보다 무려 17.5배가 많다”며 “비타민이 꼭 필요한 성인남녀에게 매우 좋다”고 말했다. 협력단은 회원농가들을 중심으로 생산, 가공, 판매, 유통이 일체화된 단일네트워크를 조성했다. 회원농가가 재배한 단감을 공동출하 및 판매, 직거래가 가능토록 하기 위해 사천, 창원, 창녕, 밀양지역의 4개 농가가 협력해 유통법인을 신규로 개설한 것이다. 이들 농가는 협력단의 회원인 3개 가공업체와 협력해 수취가격을 향상시키고 소비자에게는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또한 협력단은 저장성이 오래가지 않는 단감의 수출증대를 위해 신선도 유지제 20톤과 포장지를 제작해 수출단지에 지원, 농가부담을 덜어 줄 계획이다.김 단장은 “빨리 익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에틸렌 가스를 흡착하는 신선도 유지제를 대량으로 공급해서 아삭아삭한 상태를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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