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사과 수출 ‘먹구름’
대만 사과 수출 ‘먹구름’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1.08.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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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기준 부합 사과재배해야”
우리정부와 대만과 사과검역협상이 뚜렷한 성과 없이 대만정부의 종전과 같은 원론적 입장만 확인한 것으로 알려져 대만 사과수출에 먹구름이 가시지 않고 있다. 사과수출시기가 임박해 오고 있어 사과수출 농가와 업체는 이번 정부의 대만과 검역협상에서 전수검사 해제와 같은 큰 성과물을 기대했다. 우리 사과수출의 9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대만은 올해부터 한국산 사과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하면서 대만에 대한 사과수출은 부진한 상태에 빠져있다.최근 외교부와 함께 대만에 사과검역협상을 하고 돌아온 농림수산식품부 수출진흥팀 관계자는 “원론적 입장만 확인했다”며 “법령체계에 안전성기준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자신들 기준에 따를 수밖에 없다는 식이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대만정부는 전수검사를 실시하면서 올해 수입된 것은 6건밖에 없다”며 “5회 연속으로 안전성기준을 위반하지 않고 위반한 3배물량 이상에서 문제가 없다면 20% 부분검사를 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10월부터 수출시기가 다가오면서 대만은 자기네 기준에 부합되는 물건은 상황을 봐가며 해제를 하겠다고 했다”며 “대만기준에 부합되는 사과를 우선적으로 수출해 전수검사를 해제하면서 수출을 추진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정부는 이번 협상에서도 사과 16개 농약성분 등 23개 농약성분의 대만정부 등록을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출진흥팀 관계자는 “사과 같은 경우 우리가 등록을 요구한 농약성분이 다른품목에 등록이 돼 있어 다소 희망적”이라며 “다른품목에 조차 없을 경우에는 상당한 시간을 필요로 하고 추진이 어렵다”고 말했다./이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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