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양기가 더 필요하다 (2)
모든 일에 있어 지략과 모략도 부족하며 배짱도 적고, 체력도 약하며, 위기에 대처하는 업무의 처리능력도 만족스럽지 못한 사람들이다. 이러한 사실은 비록 속세를 떠나 성생활을 극복하고 독신자로 수행하는 사람의 경우에도 비슷하여 그 방면의 공부를 하거나 도를 닦는다고 하더라도 크게 성공한 경우가 없는 것이 사실이다.그럼 이처럼 중요한 양기란 무엇인가? 원래 양기란 말은 동양에서 자연철학과 자연과학의 어휘로 음기의 상대어가 되는 어휘이다. 양기는 곧 햇볕이며, 따뜻하고, 온화함이며, 만물을 낳아 기르는 기운이고 힘이 되는 것으로 ‘force, activity, energy’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즉 양기란 원양에 해당하는 말로서 원양은 인체의 가장 기본이 되는 본질이며 정기로서 이는 생명활동의 원동력이 되는 것이고, 생명력과 더불어 생식능력 등을 모두 포괄하는 말이 된다.양기의 생성은 선천적으로 부모의 정으로부터 물려받고 여기에 마음과 섭생의 후천지기가 합해져서 기화작용을 통하여 생산된다.즉 양기는 부모로부터 가장 크게 영향을 받는데 양기가 충실해야 생명활동이 힘있고 건강한 생체활동을 유지할 수 있으며 양기가 떨어진 사람은 대체로 체력, 정신력, 열정, 기개, 추진력, 경쟁력, 활력, 모사력, 기획력, 지구력, 배짱 등이 없거나 부족하게 된다.부연하면 대체로 모든 일에 소극적이거나 무기력하고, 박력이나 담력 또는 구상력 등이 모자란다. 또한 이성에 대하여 소극적이고, 평소에 자주 피곤을 호소하고 무기력하며, 생각이 밝지 못하며, 결단력이 미미하고, 조그마한 일에도 귀찮아한다.예로부터 우리에게 전해져 오는 말에 ‘영웅호주색야’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영웅은 술과 색을 좋아한다는 말로 양기가 절륜한 사람임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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