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파프리카 꽃가루 형성잘돼 수정 원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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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농업기술원은 여름철 시설하우스 냉방으로 농가소득 증대를 당부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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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민수)은 원예작물인 파프리카, 토마토, 딸기 등에 냉방을 하면 품질과 수량이 높아져 고소득을 올릴 수 있다고 밝히고 지열이나 공기열이 설치된 농가에서는 여름철에 냉방기능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농업기술원 연구결과에 따르면 지열히트폄프와 공기열 펌프를 이용해 여름철에 냉방을 하면 파프리카와 토마토를 재배하는 온실에서 낮에 온실 바깥온도가 31℃ 이상 고온이어도 온실 내부가 2℃정도 낮아 꽃이 수정해 결실하는데 문제가 없었다.또한 야간 외부온도가 27℃일 때 온실 내부온도는 18℃로 9℃ 편차를 보이면서 냉각효과가 나타나 과실의 품질과 수량이 증대됐다.특히 토마토와 파프리카는 여름철 고온기에 30℃ 이상이 되면 생리적으로 꽃가루가 형성되지 않아 재배가 힘들었으나 냉방을 함으로써 꽃가루 형성이 잘되어 수정에 문제가 없었고, 냉방을 함으로써 밤과 낮의 온도차로 낮 동안 탄소동화작용에 의해 잎에 축적된 동화산물이 과실로 원활히 이동하여 우수한 품질에 과실을 생산할 수 있다.또한 딸기는 정식전에 온도를 낮추어 꽃눈형성을 해야 하는데 냉방을 하면 꽃눈형성이 좋아 촉성 재배농가 소득증대가 기대되고 있다.전라남도농업기술원 원예연구소 나택상 연구사는 최근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지열, 공기열히트펌프 등 보급률이 증가 됨에따라 농가에서는 이용 효율을 높이기 위해 정확한 사용법을 익히고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한 여름철 냉방을 적극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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