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원예농협, 참다래 재배 활성화
울산원예농협, 참다래 재배 활성화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1.08.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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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재배 힘든 농가 참여 늘고 있어

   
  ▲ 문승윤 울산원예농협 차장(오른쪽 첫번째)이 참다래 농가들을 대상으로 올해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기후온난화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울산원예농협(조합장 김철준)의 배 대체작목으로 참다래 재배가 활기를 띠고 있다. 주로 배 재배를 함께 하면서 참다래 재배에 참여하는 농가들이 대부분으로 회원수는 매년 증가해 2009년 13명에서 현재 25명으로 7ha 재배면적을 보유하고 있다.참다래는 4∼5년을 재배해야 수확이 가능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수확이 예상되고 있다. 내년 수확실적이 좋을 경우 배에서 참다래 재배로 전환하는 농가들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울산원협은 참다래 재배를 위해 7년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문승윤 울산원협 경제사업소 차장은 지난달 26일 조합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참다래 재배농가 정기모임에서 “올해 4,000여만원의 예산으로 3ha의 재배면적을 추가할 계획”이라며 “면적 1,000평이상에서 참다래를 재배하려는 농가를 추천해 달라”고 농가들에게 요청했다. 문 차장은 “배 과수원은 인력이 부족해 고충이 많지만 대체작목인 참다래는 수확시기 이외에는 인력이 그렇게 많이 필요 없다”며 “배는 1년에 13회 정도 약제살포를 해야 하나 참다래는 병충해에 강해 3∼4회정도만 살포해도 재배가 가능하다”고 밝혔다.문 차장은 또한 “울주군과 울산시에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 10년내에 50ha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참다래의 일반적인 생산성을 고려하며 1ha에 50톤 수확, 50ha로 확대하면 연 1,500톤 생산이 가능해 시장교섭력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문 차장은 “올해 수확하는 것은 시식회 등으로 자가소비를 하는 방향으로 하고 본격적으로 수확하는 내년부터는 포장박스를 제작하고 선별기도 준비하고 있다”며 “동해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짚으로 3∼4cm 싸주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모임에 참여한 김진환 참다래작목반 반장은 “참다래 3,000평, 배 700평 등을 하고 있다”며 “경사지에서 배 수확하는 것이 힘들어 대체작목을 찾는 중 원예농협을 통해 참다래를 2009년부터 재배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반장은 “약제 살포 등 일이 배보다 수월하다. 수확할 때도 배는 조심스럽게 다뤄야 하지만 참다래는 단단해 손상의 걱정이 없다”며 “묘목구입은 울주군, 울산시와 농협중앙회의 지원으로 작년에 80%, 올해는 90% 지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김 반장은 또한 “덕 시설을 할 경우 경비가 많이 든다. 덕 시설비가 지원됐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이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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