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거래 사이트 가격경쟁력 높여야
농식품 온라인구매에서 소비자만족도가 축산물은 지난해보다 높아 졌고 농산물은 작년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연맹이 지난 6월 온라인으로 농식품 구매 경험이 있는 소비자 1,09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이다.항목별로 보면, 배송이나 포장상태에 대한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구매결정 시 온라인상에서 제공되는 상품정보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년간 농식품의 온라인 구매행태는 31%이상의 소비자들이 온라인으로 농식품을 구매하는 회수나 구매금액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농식품의 온라인 구매가 많이 증가한 계층은 여성소비자와 온라인을 통해 상대적으로 구매를 많이 하는 소비자들이었다. 온라인으로 농·축·수산물 구매 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쇼핑몰 유형에 대한 조사 결과에서는 오픈마켓(44.8%)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 농식품 판매전문몰(21.6%), 종합몰 중 농식품판매(19.7%), 지자체·영농조합에서 운영하는 쇼핑몰(7.3%), 농민이 운영하는 블로그·카페(4.4%) 순으로 나타났다. 농식품의 온라인 거래에 있어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오픈마켓의 장점은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다가 50.3%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배송이 빠르다가 15.3%, 다양한 판매자와 상품이 있다가 13.6%, 상품의 품질이 좋다가 8.2% 순으로 나타났다.반면, 농식품 판매 전문몰의 장점은 상품의 품질이 좋다가 28.1%로 가장 높았고,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다가 24.7%, 다양한 판매자와 상품이 있다가 15.9%, 판매자가 믿을 만하다가 15.2% 순이었다.지자체 및 영농조합에서 운영하는 쇼핑몰의 장점은 판매자가 믿을만 하다가 31.4%로 가장 높고, 상품의 품질이 좋다가 20.6%, 원산지 표시 등 상품 정보를 잘 제공한다가 14.8% 이었다. 농식품 온라인 구매 시 특정 쇼핑몰 선택의 이유로는 ‘싼 가격’이 35.8%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신선도 등 품질 26.4%, 판매자에 대한 신뢰가 17.5%, 배송의 편리성이 14.0% 순으로 나타났다.직거래라고 할 수 있는 지자체나 영농조합 운영 쇼핑몰 혹은 농민이 운영하는 쇼핑몰 등이 상대적으로 가격경쟁력에서 낮은 평가를 받은 것은 상품 품질에 대한 차별화가 소비자에게 확실하게 전달이 되지 않았거나 가격을 낮추려는 노력이 부족한 것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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