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초와 채소서 추출 천연색소 이용 컬러치즈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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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컬러치즈 제작후 시연 모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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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시금치, 파프리카, 오디 등 여러 채소와 약초에서 추출해 가공 조제한 천연색소 소재를 이용해 컬러치즈를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로 컬러치즈 만들기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해 지난달 29일 전북 임실 치즈마을에서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동심으로 꽃물든 치즈 체험행사’를 개최했다.농진청 인삼약초가공팀에서는 지난 15일 '치즈마을 발전 워크숍'을 통해 색깔치즈의 색과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과학적인 기술과 정보를 임실 치즈마을에 제공했으며 이를 이용해 컬러치즈 만들기 체험프로그램이 개발됐다. 임실 치즈마을에서의 치즈 만들기 체험은 우유가 치즈가 되는 과정을 직접 손과 눈으로 체험하는 과정으로, 특히 아이들의 호응도가 높아 연 6만여 명의 체험객을 유치하고 있다. 농진청은 임실 치즈마을의 치즈체험객을 늘리고 치즈산업의 가능성을 높이고자 천연색소 소재를 활용한 컬러치즈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됐다. 이번 ‘동심으로 꽃물든 치즈 체험행사’를 통해 아이들은 컬러치즈 만들기를 경험하고 또 그동안 먹어보지 못한 색다른 치즈의 맛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됐다.약초의 기능성과 함께 채소의 우수한 성분이 포함된 컬러치즈를 맛봄으로써 채소를 먹지 않던 아이들까지도 컬러치즈를 통해 성장발육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울러, 임실 치즈마을발전위원장은 앞으로 관람객들에게는 더 좋은 체험 프로그램이 제공되고, 마을 공방들을 위해서는 우수한 유가공품을 개발해 달라며 농촌진흥청의 적극적인 지원을 희망했다. 농촌진흥청 인삼약초가공팀 김승유 팀장은 “기능성이 강화된 치즈로 임실 치즈마을과 치즈산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약초를 이용한 천연색소 개발에 힘쓰고, 또한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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