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이레 축분연료화 시스템 시설농가 관심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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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레에서 개발한 축분연료화 시스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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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소 녹색성장 시대에 대비한 농업계의 움직임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포천시농업기술센터가 공모제안한 ‘포천시 저탄소 녹색마을 조성 시범사업’에 (주)이레(대표 탁동수)가 공법 설치업체로 최종 선정돼 친환경 녹색기술 보급에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포천시농업기술센터의 이번 사업은 (주)이레에서 개발 공급한 축분연료화 발효기와 펠렛기, 건조기, 보일러를 설치해 축산농가는 물론 원예시설농가의 난방용 대체에너지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축분을 기계에 넣고 악취제거를 위한 1차 발효 후 펠렛과정을 거쳐 바이오매스 전력을 생산하고, 이후 발생되는 폐열을 활용해 축분을 건조, 사용함으로써 편리함은 물론 연료로서의 활용가치를 높이는 방식이다. 특히 발효과정에서 냄새가 제거되며, 펠렛성형으로 만들어진 축분연료는 경제성이 우수 연료대체 효과가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소 100두를 기준으로 했을 때 연간 발생되는 축분의 양은 365톤이다. 이 시스템을 이용, 연료로 생산할 경우 78톤에 달한다. 총 열 칼로리가 273기가로 등유 3014만원, 무연탄 766만원, 심야전기 1653만원, 일반전기 2807만원에 해당하는 에너지 대체효과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이 축분보일러를 활용할 경우 기름보일러 보다 50%가량의 비용절감효과를 거둘 수도 있다는 것이다.더욱이 축분연료는 다른 연료와 달리 처리의 개념으로 이용하기 때문에 에너지원을 마음대로 쓸 수 있는 장점도 지녔다. 또한 사용하다 남으면 농경지에 뿌려 유기질 비료로 생산할 수도 있다. 나무를 태우면 재가 남는 것처럼 우분연료도 타고나면 재가 남는데 이러한 재는 알칼리성 토양개선제 등으로 활용할 수 있기도 하다.이에 포천군은 1일 50톤의 축분펠렛을 만들어 활용하고 발효는 교반식 발효기 2기와 펠렛성형기 10기로 처리해 인근 축산농가와 원예농가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이번 공법심의에서는 보일러(농업용, 가정용)설치시 악취문제 해결방안, 환경부 연료승인 획득여부 및 과정, 보일러 연료소비량의 객관적 수치, 공사비 및 운영비의 재산정, 연료의 균일성 해결 방안을 중점적으로 심의했었다.(주)이레가 보급하고 있는 이 시스템은 축분을 활용한 발효퇴비 생산과 성형 건조에 의한 고체연료화가 가능한 것으로 여건에 따라 퇴비화도 가능하며, 이미 50여기이상이 농장에 공급, 검증된 기술로 상용실적과 기술의 신뢰성이 확보된 상태다.또 100% 국내 생산부품 적용으로 A/S 및 부품조달이 유리, 수요자들에게 큰 만족도를 제공하고 있다.한편, (주)이레 탁동수 사장은 “포천지역이 타 지역 보다 추운 지역으로 이러한 시스템을 활용할 경우 축분이 저탄소 녹색시대에 새로운 자원으로 활용될 것이며, 저탄소 녹색마을 구성에도 좋은 선례로 남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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