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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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1.08.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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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딸기산학연협력단 수경재배면적 확대

   
  ▲ 농가를 방문해 컨설팅하고 있는 전하준 단장(왼쪽 첫 번째)  
 
경북딸기산학연협력단(단장 전하준 대구대학교 원예학과 교수)은 농촌진흥청과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의 지원으로 경북도내 딸기농가의 토양관비재배와 수경재배 전환을 통해 농가실익 증진에 앞장서고 있다.올해로 1단계 2년차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협력단은 지난해까지 광범위한 농가를 대상으로 활동을 했으나 금년에는 26농가를 중심으로 강소농을 육성한다는 계획으로 집중적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작년까지 고령군, 안동시, 경주시의 딸기농가를 중심으로 딸기의 생리, 육묘, 정식후 관리 등에 대한 해외 전문가 초청교육, 화아분화 확인 현미경 워크샵, 주기적인 컨설팅, 수경재배 및 관비재배 기술전수 등을 실시해 왔으나 농가의 호응이 높아지면서 올해는 김천, 상주, 청도로 지역이 확대됐다.협력단은 ‘설향’, ‘매향’ 등 국내 신품종 재배기술 보급을 위해 주력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 개발된 ‘싼타’와 ‘대왕’ 품종의 보급을 위해서도 준비를 하고 있다.전하준 단장은 “설향이 국내재배의 60%를 차지하고 있으나 탄저병에 약해 탄저병이 심해질 경우에는 치명적”이라며 “설향, 매향, 대왕 외에도 다양한 품종의 재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전 단장은 “경북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싼타품종을 협력단에서 같이 생리적 특성 및 재배기술을 연구하고 있다”며 “설향 보다 수량은 조금 떨어지지만 작년 겨울 1 ∼ 2월에 설향, 싼타, 장희 3가지 품종으로 시식회를 개최한 결과 소비자로부터 싼타가 월등하게 맛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싼타의 가능성을 확인한 협력단은 특성파악과 재배기술을 확립중이다. 전 단장은 “신품종 딸기가 개발됐으나 재배관련 특성은 밝혀지지 않은 경우가 많다. 계속적인 재배실험을 함으로써 재배기술을 축척해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고 밝혔다.협력단의 지속적인 컨설팅으로 농가들은 올해 딸기농사가 작년보다 좋아졌다고 평가하고 있다. 경주의 딸기농가들은 1년 정도 협력단 컨설팅을 받아 보니 너무 좋다고 느껴서 계속 컨설팅을 받고 싶다며 어디에 가서 건의하면 되는지 주관기관을 수소문하기까지 했다. 전 단장은 “경북은 전국 딸기생산량의 10%를 차지하고 있고 1,000여농가가 재배하고 있다. 딸기재배는 오래됐지만 연구가 많지 않아 재배기술이 확립되지 않았다”며 “농가에서는 일본정보를 그대로 주먹구구식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우리나라의 딸기 연간 생산액은 약 8,000억원으로 세계에서 생산량은 5위에 자리 잡고 있으나 딸기연구를 하면서 재배농가들이 재배기술에 대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것에 대해 모르는 것이 많아 딸기 재배기술 확립이 절실하다고 느겼다”고 전 단장은 털어놓았다. 협력단은 회원농가와 각 지역의 농업기술센터가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기술전문위원에 각 농업기술센터의 농촌지도사를 포함시켰다.협력단은 경북농업기술원 및 지역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딸기 재배의 병해충 관리’, ‘딸기 육묘와 정식의 실용기술’, ‘고품질 딸기 재배관리 매뉴얼’ 등을 제작해 농가에 배포했다. 또한 ‘딸기사랑’이라는 계간소식지를 발행해 농가재배에 도움을 주고 있다. 딸기의 전문적인 재배정보를 제공해주는 딸기사랑 카페(http::// cafe.daum.net/ddalgisarang)도 개설해 누구나 회원이 돼 서로의 지식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협력단은 농가실익 증진과 고품질 딸기 생산을 위해 수경재배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협력단의 노력으로 작년에는 수경재배농가가 2농가에 불과했지만 올해에는 5농가로 늘어났으며 토양관비재배는 대부분의 회원농가에서 이뤄지고 있다.전 단장은 “일본은 오래 전부터 딸기 수경재배를 시작해 최근에는 수경재배면적이 급증하고 있다”며 “우리도 경남과 전남에서 수경재배가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지만 경북에도 수경재배기술을 보급해 경북이 고품질 딸기생산지로 각광을 받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는 “경남농업기술원에서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수경재배는 토경재배에 비해 수량이 2.6배가 많고 수익도 3배나 많다”며 “1,000평의 하우스에서 토경재배가 연 3,500 ∼ 4,000만원의 조수익을 올리는 것에 비해 수경재배는 1억원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전 단장은 “딸기농가들이 2000∼3,000평 등 많은 면적으로 토경재배 해 제대로 관리가 안되는 경우가 많다”며 “수경재배는 1,000평 정도로 면적을 적게 하면서 품질과 수량을 많게 해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협력단은 농가를 대상으로 수경재배 교육을 위해 매년 2회 이상 외국강사를 초청하고 있으며 주기별로 육묘교육, 정식 및 관리기술 등을 작목반별로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전 단장은 재정적 부담으로 수경재배에 농가들이 쉽게 뛰어들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차원에서 재정적으로 뒷받침을 할 수 있는 방안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리나라의 딸기 수경재배의 비율은 전체면적(6,394ha,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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