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채소수급안정 위해 역량 집중
농협 채소수급안정 위해 역량 집중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1.07.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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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황조사 포전관리 실태점검 및 출하작업 독려
예년과 달리 길어진 장마와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에 휴가철 채소 수요증가가 겹치면서 채소값이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가운데, 농협이 채소값 안정을 위해 고랭지 배추 산지 출하 독려에 나섰다.지난 해 유례없는 배추가격 폭등으로 전국이 어려움을 겪었던 기억이 있어 이번 현장 방문이 배추가격 안정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더욱 주목된다.농협중앙회는 지난해 배추가격 폭등사태 이후 배추를 비롯해 무, 감자 등 가격진폭이 심한 8개 품목 채소의 수급안정을 위해 중앙회 원예특작부에 채소수급안정사업단을 설치하고, 산지에서 운영되던 채소사업소를 중앙본부 직할로 편제해 수급조절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조직체계를 갖췄다.한편 배추 주산지를 위주로 포전 작업반과 출하 작업반으로 구성된 채소수급산지작업단(80여명)을 운영하는 등 계약재배 및 생산에 농협중앙회가 직접 참여해 포전관리 및 수확작업을 집중 관리하고 있다.또한, 안정적인 계약재배사업 추진을 위해 최저보장가격 현실화, 다년계약제(3년) 도입을 통한 안정적인 물량확보, 파종기 이전 사전 물량확보를 위한 예약거래제 도입 등 각종 제도도 개선하고 있다.올해 농협중앙회는 330ha에 2만톤 규모로 고랭지배추 계약재배 계획을 세워 추진하고 있으며, 6월말 현재 63%인 208ha에 1만3천톤을 달성한 상태다.농협 관계자는 “올해 7월 고랭지 배추의 작황은 주산지인 강원도 평창과 정선지역이 태풍‘메아리’이후 긴 장마와 집중호우로 평년에 비해 좋지 않은 상황이며, 향후 기상상태에 따라 수급과 가격이 크게 좌우될 것”으로 전망했다.또한 “산지작황과 소비지 가격동향을 면밀히 파악해 배추를 비롯한 8가지 주요 품목의 가격 상승폭을 최소화시키고 향후 중앙회가 직영하는 계약재배사업 면적 확대, 예약자금 조기지원, 고품질배추생산을 위한 적립금 사용용도 확대 등 채소사업소를 중심으로 채소생산 및 판매기능을 안정화시켜 소비자에게는 안정적인 채소 공급을 통한 가계소비지출 부담을 줄여주고, 농업인에게는 적정한 소득보장을 통해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연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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