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양수분함량 따른 ‘스파르탄’(북부하이부쉬 블루베리)의 생육특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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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부쉬 블루베리(Vaccinium corymbosum L.)는 진달래과에 속하는 산앵두나무속 식물로서, V. corym-bosum과 V.australe 이라는 두 야생종에서 발달한 식물이다. 국내에는 2000년대 초반에 도입되어 2011년 현재 재배면적이 약 1,000ha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블루베리는 국내에서 기 재배되었던 작물과 달리 pH4.5-5.0수준의 낮은 토양 산도조건과 근모가 없는 섬유질 뿌리, 천근적 분포 특성으로 인하여 생육에 대한 토양수분의 영향이 매우 크다.따라서 블루베리의 안정생육을 위한 적정 토양수분함량을 구명하기 위하여 ‘스파르탄’ 3년생을 피트모스가 30%혼합된 양토에 재식하여 생육과 과실의 특성을 조사하였다. 토양수분조건에 따른 수고, 수폭, 줄기개수 그리고 건물 중 등 같은 블루베리 생육과 과중, 주당 과실 생산량과 같은 생산성 등은 -8kPa까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였으나, 토양 수분함량이 -15kPa 이하로 감소한 조건에서는 생육이 크게 저하되고 수량이 감소하였다(표 1, 2).또한 블루베리의 수관발달 역시 -8kPa까지는 높고, 넓은 수관을 형성하였으나, -15kPa 이하에서는 크게 위축되는 결과를 나타냈다(그림 1). 토양수분 조건에 따른 과실의 품질 중 당 함량은 수분함량이 낮을수록 높아지는 경향을 나타냈으나, 산 함량, 안토시아닌 그리고 총 페놀함량은 큰 차이가 없었다(표 2). 이상의 결과를 종합해 볼 때 블루베리는 다른 과수와 비교하여 매우 높은 관수 요구량을 갖기 때문에 이에 걸 맞는 관, 배수조건이 충족되어야 하며, 안정적인 수체생장과 과실생산을 위한 최적 토양수분 함량은 -4~-8kPa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토양 수분조건을 충족하기 위한 방법은 토양 수분장력을 측정할 수 있는 텐시오메타를 이용하여 게이지의 수치가 -10~-15kPa에 도달했을 때 관수를 개시함으로서 블루베리의 안정생산을 위한 적정 토양수분을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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