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내 자생식품 실내 적응성 탁월
전남도내 자생식품 실내 적응성 탁월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1.07.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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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꿀나무, 아왜나무, 다정큼나무 등

   
  ▲ 팔손이나무 모습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민수)은 전남 도내 주요 자생식물에 대한 실내 적응성 및 실내 공기정화 효과를 발표하였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황칠나무, 멀꿀나무, 다정큼나무, 붓순나무, 팔손이 등 10여종의 전남 도내에 자생하는 상록식물이 실내 공기정화 효과가 뛰어나고 아파트의 베란다와 거실 환경에서 잘 자라는 것으로 조사됐다.우리나라 남부지역에는 1,000여종 이상의 희귀, 특산종 및 관상가치가 높은 식물이 자생하고 있으며, 이들 중 팔손이, 마삭줄, 아왜나무 등은 상록성으로서 잎의 관상가치가 높다. 상록성 식물들은 사계절 이용이 가능하고 실내에서 재배할 경우 겨울철 실내 습도조절과 공기정화 효과 등 기능성을 가지고 있으며, 최근 농촌진흥청 연구결과 새집증후군의 원인물질 제거효과도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연구에서 팔손이, 황칠나무, 멀꿀나무, 남천, 아왜나무, 백량금, 다정큼나무, 붓순나무, 종가시나무 및 마삭줄 등 10종은 아파트의 베란다 환경에서 잘 자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팔손이, 아왜나무, 백량금, 다정큼나무, 붓순나무, 종가시나무 등 6종은 거실 환경에서도 잘 자라는 것으로 나타났다.산업발달과 도시화에 따라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적어짐으로 인해 녹색공간을 조성하여 쾌적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식물을 재배하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 이를 통해서 정서적 안정, 공기정화, 습도조절, 시각 피로의 완화, 스트레스의 감소, 예방 및 자연과의 상호작용을 통한 인지적 기능의 증가 등의 효과를 얻고 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원예연구소 조경철 박사는 “현대화 및 도시화에 따른 녹지공간 부족으로 거주지나 사무실 내 실내식물을 이용한 소규모 정원의 조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대부분 열대 및 아열대 관엽식물이 주를 차지하고 있으나 이를 대신해서 우리 지역에 자생하고 있는 자원을 이용함으로써 유전자원의 보존 및 자생식물 생산농가에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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