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화훼종묘산학연합력단 로열티 절감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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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재동 단장(왼쪽 두 번째)이 경산시 장미 접삽묘 생산농가에서 접삽묘 생산관리요령에 대해 컨설팅하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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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화훼종묘산학연협력단(단장 정재동 경북대학교 명예교수)은 농촌진흥청과 경북농업기술원에서 지원하는 국고보조사업의 일환으로 국내 육성한 화훼품종의 보급을 확대, 품종사용료(로얄티) 절감을 선도하고 있다.협력단은 국내 육성한 품종의 보급을 지난해까지 경북지역 화훼재배면적의 15%까지 끌어올렸다고 자체적으로 분석하며 향후 경북농업기술원과 협력해 2015년 25%, 2018년까지 30%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우리나라 로얄티 지불액은 2008년 기준으로 장미 47억원, 국화 1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향후 로얄티 지불액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협력단은 지난해 국산 국화품종 ‘피치엔디’ 등 50만8천본, 장미 ‘진선미’ 등 3만1,000본, 거베라 ‘연화’ 등 1만본을 보급해 4,011만원의 로얄티를 절감했다. 정재동 단장은 “장미같은 경우 일본은 절화용 장미인 ‘사무라이’ 개발 후에 네달란드를 따라잡지 못하겠다는 판단 하에 품종개발을 포기했지만 우리는 원예특작과학원을 중심으로 끈질기게 잘하고 있다”며 “종자를 개발하지 않으면 결국 종자공급국에 종속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정 단장은 “상당이 짧은 시간 안에 우수한 국산품종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재배농가들은 심리적으로 외국품종에 익숙해 있다”며 “이러한 것에 탈피하도록 해 국산품종 재배에 익숙하도록 시범경작 방식으로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협력단은 국산품종 재배농가에 종묘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협력단은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컨설팅을 통해 수요자인 농가중심의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함으로써 컨설팅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매년 초에 1년 계획표를 작성해 매주 어느 농가에 가서 컨설팅을 할지를 미리 정한다. 이러한 주별, 월별 등 사업단의 종합계획이 들어있는 표를 작성해 작목반 및 농가에 배포하고 있다.컨설팅을 받는 농가는 언제 협력단으로부터 컨설팅을 받을지를 알고 있어 평소 의문이 나는 문제점을 기록해 한 번에 협력단에 자문을 구하고 있다. 협력단은 기본적으로 우리품종 재배농가에 컨설팅을 집중하고 있다.종합계획표 작성 및 보급을 통해 바이로이드 검증체계를 확립한 협력단은 농가에서 바이로이드 감염 의심이 있거나 조사요청이 있을 경우에는 즉시 샘플을 채취해 감염여부를 진단, 이상이 있을 경우 관련 꽃은 곧 바로 폐기처분을 하고 있다. 협력단은 강소농을 육성한다는 방침으로 30여 농가를 집중적으로 관리, 특히 국화와 거베라 재배농가는 양재동 화훼공판장과 부산·경남지역 화훼공판장에서 최고경매가를 받고 있다. 지금은 회원농가별로 양재동 화훼공판장 등에 출하해 최고의 경매가를 받고 있지만 협력단은 앞으로 브랜드화를 통해 내수용 경북화훼의 부가가치를 제고할 예정이다. 국화는 ‘센스멈’, 장미는 ‘가야로즈’로 스티카를 제작해 화훼포장에 붙일 예정이다. 정 단장은 “거베라는 ‘소백거베라’로 할 예정”이라며 “시간이 흐르면 공판장 등에서 우수브랜드로 인정돼 자연적으로 높은 가격을 받아 농가소득은 증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협력단은 장미, 국화, 거베라에 대한 전문재배기술 및 병해충 방제관리 방법 등을 농가에 전달하기 위해 ‘영농기술종합정보지’를 발간해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시설관리를 유도하고 있다. 정확한 농업정보제공을 통해 과학적인 영농마인드를 제고하고 문제해결 능력을 배양하기 위함이다. 협력단은 화훼재배농가의 소규모 생산 및 개별선별 방법을 탈피한 선진화된 수출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수출선도조직육성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협력단 소속 7농가는 지난해 스프레이 국화 50만본을 ‘휘모리’ 브랜드로 수출선도조직인 구미수출원예공사에 출하했다. 협력단은 국화 수출농가에 대해 재배, 수확 및 품질관리 등 종합적인 기술지원을 하고 있다. 협력단은 회원기업인 구미원예수출공사의 기술지원을 맡고 있다. 이러한 도움으로 구미원예수출공사의 지난해 수출실적은 전년에 비해 67% 증가했다. 협력단은 처음에 구미원예수출공사와 협력체제를 구축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으나 계속적인 설득을 통해 올해부터는 회원기업으로 정착이 됐다.또한 협력단은 향후 회원농가들 위주로 독자적인 수출선도조직 구성도 계획하고 있다. 규모화, 조직화생산 및 공동선별을 통해 선진화된 수출시스템으로 개편해 수출경쟁력을 제고할 예정이다. 협력단은 유류비 증가에 따른 농가경영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원적외선 방열등을 농가에 도입, 동계 적정온도 관리로 절화품질 향상 및 저탄소에너지를 이용한 친환경 농산물 생산이 가능토록 하고 있다. 원적외선 방열등의 난방비 절감효과는 70%로 곰팡이병 발생억제 효과도 있다. 장미는 지금까지 국내 대부분의 농가가 ‘아접묘’의 방법으로 봄·가을에만 노지에서 접목을 해오고 있으며 또한 ‘아접묘’는 고도의 기술을 요하고 있어 전문접사만 접목이 가능하다.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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