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수출시장 비상, 정부대책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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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능금농협은 지난달 22일부터 4일간 경상북도 등과 함께 홍콩 대형유통매장 Welcome마켓에서 수출용사과 ‘데일리’의 시식홍보 및 판촉활동을 개최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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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농가의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으로 수출용 유대사과가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사과수출시장의 9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대만이 유대사과를 요구하고 있어 정부차원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사과주산지 농협인 대구경북능금농협(조합장 서병진)은 ‘봉지씌우는 기계’가 절실하다고 요청했다.곽동천 대구경북능금농협 지도관리본부 상무는 “일본의 방사능오염으로 올해 대만에서 우리사과 수출시장 확대를 위한 적기라고 판단하고 조합차원에서 농가에 적극 권장했지만 봉지공급율은 작년대비 70% 수준”이라고 밝혔다. 곽 상무는 “농가의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으로 앞으로 봉지 씌우는 것은 더 힘들어질 것 같다”며 “정부차원에서 연구를 통해 ‘봉지씌우는 기계’를 조속히 개발했으면 한다”고 주문했다.박용길 유통사업본부 상무도 “적과를 하고 나서 봉지 씌우기를 하지만 적과할 인력도 부족한 가운데 봉지 씌우기는 더 힘든 것 같다”고 설명했다.박 상무는 또한 “올해부터 대만이 우리사과에 대해 전수검사를 시작하면서 사과수출이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다”며 “10월 중순부터 후지 수확하는 것을 고려하면 9월까지 정부 간 교섭을 통해 전수검사 완화를 위한 결과가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곽 상무는 최근 집중호우와 관련해 “작년에도 사과에 탄저병이 심했다. 장마로 인해 탄저병과 갈반병의 발생이 우려 된다”며 “농가에서는 10 ∼ 15일 마다 주기적으로 방제해 오던 것을 비에 씻길 수가 있으니 1주일 간격으로 특별히 살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이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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