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민수)은 벼알이 크고 충실해 수량이 증대되고 밥맛 좋은 고품질 쌀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이삭거름을 적기에 알맞게 줄 것을 당부했다.이삭거름을 적기에 알맞게 주면 벼의 키가 크는 것을 방지하여 쓰러짐을 막고 벼 알이 커지며 퇴화되는 벼 알이 적어지고 충실하게 채워지도록 해서 완전미 비율 등이 높아져 수량이 증대되고 쌀 품질도 향상된다.그러나 기준량보다 많이 주면 오히려 쓰러지기 쉽고 병해충에도 약하여 완전미 비율이 감소할 뿐만 아니라 단백질 함량이 증가하여 품질이 저하되기도 한다.따라서 벼 농사에서 이삭거름을 언제, 얼마나 주는가에 따라 쌀 수량과 품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이삭거름을 주는 방법은 사용하는 비료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밑거름으로 맞춤형비료를 사용한 포장에서는 지역에 맞는 비종을 선택하여 이삭패기 전 25일경 10a 당 15kg을 준다. 이때 주의할 점은 맞춤형비료 이외에 추가로 비료를 주면 안된다. 추가로 비료를 더 주면 쌀의 품질과 밥맛이 떨어지고 완전미 수량이 줄어들게 된다.일반 N-K(엔케이)비료로 이삭거름을 줄 때는 벼의 엽색을 판단하여 연한 녹색을 띤 포장에 한하여 쓰러짐에 약한 품종은 이삭패기 전 15일경, 일반품종은 이삭패기 전 25일경에 10a 당 11~12kg을 준다.전라남도농업기술원 생명농업기술과 김을배 과장은 중만생종도 8월 중순경이면 이삭이 패기 시작하므로 이삭거름을 적기, 적량만 사용하여 전국 최고품질의 전남쌀 생산을 위해 현장기술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