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국화산학연협력단 최우수협력단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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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국화산학연협력단(단장 유용권 국립 목포대학교 원예학과 교수)은 농촌진흥청과 전남농업기술원에서 지원하는 국고보조사업의 일환으로 전남지역 국화산업의 특성화를 위해 전력을 쏟고 있다. 이를 위해 농과대학 교수, 연구원, 지도사, 선도농업인, 민간기업인 등을 기술전문위원으로 임명해 전남지역의 국화의 생산에서부터 유통 및 수출까지 전 과정에서 농가 또는 농업법인체가 필요로 하는 기술, 경영, 정보 등을 유기적으로 연구, 지도, 컨설팅 함으로써 경쟁력 있는 농산업으로 육성·발전시키고 있다. 올해에는 농진청의 강소농 육성사업과 보조를 맞춰 소규모 국화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집중적인 기술지원을 통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농업경영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협력단은 농진청으로부터 2008년에 이어 2009년에도 우수산학연협력단으로 선정됐으며 지난해는 최우수산학연협력단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특히, 전남도내 농업인과 전남국화산학연협력단 기술전문위원 등 20여명이 공동으로 출자해 지난해 7월 23일 국화 전문 수출법인체인 (주)호티피아를 설립한 것은 높게 평가를 받고 있다. (주)호티피아는 출범 후 지금까지 약 80만본의 국화를 일본에 수출했다. 이전까지 전남도내에서 생산된 국화는 경남과 전북지역의 수출업체를 통해 일본으로 수출함으로써 물류비용과 시간의 과다소요, 품질저하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이러한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전남 꽃 수출을 활성화하고자 협력단이 주최가 돼 (주)호티피아를 설립한 것이다. (주)호티피아 설립으로 농가실익은 증진되고 있다. 유용권 단장은 “비용절감이 가능해 타 수출업체에 비해 (주)호티피아에서는 농가에 더 높은 가격을 주고 있다”며 “(주)호티피아를 통해 수출상의 애로사항 해결뿐만 아니라 (주)호티피아 수익의 대부분을 농가로 환원해 주고 있다”고 밝혔다.지난달 23일 (주)호티피아는 일본 수입업체에게 안정적으로 물량을 조달하기 위해 전남도내 승달영농조합법인, 황토랑영농조합법인, 남산농원 등 국화재배 농업인단체 및 해남의 국화재배 농가로부터 연간 270만본을 공급받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협력단의 올해 수출목표인 200만본을 초과하는 수량이다.전남의 국화 재배는 166농가 76ha로 전국 재배면적의 12%를 차지하고 있으며 무안, 화순, 영암, 해남 등이 주산지이다. (주)호티피아는 2012년까지 500만본 수출을 목표로 수국, 알스트로메리아, 심비디움 등의 화훼류와 과채류에 까지 수출작목을 확대할 예정이다.협력단은 올해 3월에 광주봄꽃박람회 부대행사인 화훼수출상담회를 주관, 일본 동경의 FAJ 공판장과 (주)호티피아 간 400만본(약 40억원)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유 단장은 “일본은 주로 3월 춘분절, 8월의 오봉절과 9월의 추분절과 연말에 국화 소비가 많은데, 이 시기 뿐만 아니라 연중 1주일에 3~4만본의 국화를 출하할 수 있게 됐다”며 “협력단에서는 매주 농가를 직접 방문해 재배기술을 지원함으로써 고품질의 국화 수출규격품 생산비율을 높여 농가수취가격이 높아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협력단 출범 후 전남국화 수출량은 3배 이상 늘어났다. 유 단장은 “협력단 출범 전에는 연 20~30만본이 수출됐으나 지금은 70~80만본이 수출되고 있다”며 “국화 판매액도 협력단 설립초기에는 76억 정도였으나 2009년도에는 103억원으로 약 36% 증가했다”고 말했다. 농가당 평균소득도 2005년도 4,800만원에 비해 2009년도에 6,200만원으로 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전남국화 산업의 발전과 농가 수익증대에 협력단이 큰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협력단은 수확한 국화의 상품성을 증진시키기 위해 국화전용 절화수명연장제를 이용한 품질개선기술을 개발해 지원하고 있으며 질량선별기를 이용한 국화선별로 속박이 금지 및 균일한 품질을 유지하도록 기술지원, 타시도와 품질 차별화에 앞장서고 있다.2008년도에 전남국화 공동브랜드 ‘J-MUM’를 개발해 특허청에 등록했으며 국내 양재동 화훼공판장에 출하하는 국화 및 일본으로 수출하고 있는 국화에 ‘J-MUM’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다. 브랜드 개발이후 생산, 유통, 수출까지 철저한 품질관리와 선별을 통해 국내의 화훼공판장 경매사 및 중도매인과 일본에서도 ‘J-MUM’ 브랜드 인지도가 크게 높아지고 있다. 협력단은 국화재배 편의를 위해 ‘국화 수출농가 재배관리 시스템’을 개발해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국화 수출농가 재배관리 시스템’은 육묘로부터 재배, 병충해 방제, 수확 등의 전 재배과정에 꼭 필요한 사항들을 기재하고 있어 농가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미니인터뷰 / 유용권 전남국화산학연협력단장“작년까지 수출전업농 10농가를 육성했다. 올해는 20농가로 200만본 수출, 내년까지는 30농가를 양성해 300만본을 수출할 계획이다.”유용권 전남국화산학연협력단 단장(국립 목포대 원예학과 교수)은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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