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 시론 / 인삼 표준재배기술 강소농 육성의 지름길
원예 시론 / 인삼 표준재배기술 강소농 육성의 지름길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1.07.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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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삼 재배면적은 2009년도에 19, 702ha, 2010년도 19,010ha로 전년에 비하여 4%정도 감소하였다. 특히, 신규재배면적은 2009년도에 4,287ha, 2010년도 3,372ha로 21%나 줄었으며, 이는 생산비용에 비하여 수삼가격이 낮아 타산이 맞지 않기 때문이다. 앞으로 인삼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기존의 뿌리삼 원료 내지는 수삼 유통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원료삼의 안전성을 높여 산업체에서 필요한 소재로 생산하여 부가가치를 배가시키는 방법도 한 예로 생각된다. 즉, 기능성 화장품 소재로 공급하는 것 등이다.원료삼의 안전성은 재배과정에서 농약의 의존도에서 벗어나는 방안과 수확 후 농약잔류를 제거하는 방안으로 나눌 수 있다. 후자는 전자보다 시설 등 비용이 많이 소요된다는 것이 단점이 있다. 오히려 재배과정에서 안전성을 강구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더 유리할 것이다. 재배과정에서 농약 살포 횟수는 인삼을 얼마나 튼튼하게 재배하느냐에 달려 있다. 인삼은 땅 속 깊숙이 숨어서 휴면하는 체계로 진화하여 왔기 때문에 성장하는 속도 또한 다른 작물에 비하여 더디다. 인삼이 오랜 기간 도태되지 않고 진화되어온 중요한 모체는 바로 토양에 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토양을 다루는 기술이 인삼재배의 90% 이상을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토성에 따라서 유기물 함유량이 뿌리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고 할 수 있다. 사질토와 양질토는 유기물을 투입 후 보유 능력이 다르기 때문이다. 인삼은 토양화학 성분을 이용할 때 적은 양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4년간 또는 6년간 필요한 성분만을 유기물로 투입하면 된다. 유기물이 적거나 과다하면 생육이 불량하게 되는데 이를 적정한 수준으로 맞추는 기술이 바로 인삼표준재배기술이라고 말할 수 있다. 표준인삼재배기술은 육묘에서 본밭에 이르기 까지 적정기준이 소개되어 있다. 이와 같이 예정지 관리시 표준기술 적용은 인삼을 재해 및 병해에 저항성을 갖게 하는 중요한 사항이다. 인삼농가의 안정적 소득향상을 위해 표준재배기술은 새롭게 증보 될 것이며 이는 인삼농가의 농업 소득과 경쟁력 향상을 통한 “强小農(작지만 강한 농업)” 실현을 통해 우리 인삼산업의 희망찬 미래가 펼쳐질 것이다.■현동윤<농진청 인삼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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