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엽화훼류 생육불량 원인구명 현장기술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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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화훼 재배농가에서 구즈마니아 등 관엽류의 신초에서 이상갈변 증상이 발생되어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하여 실시한 현장기술지원 사례입니다.▲현황민원인은 구즈마니아, 틸란디시아, 스타티필럼 등 3종의 관엽류를 2,640㎡(약 800평)의 면적에 벤치식 분화재배를 하고 있으며, 1주에 2∼3회 관수를 하고 있다. ▲민원인 의견틸란디시아, 구즈마니아 등의 신초에서 이상갈변 증상이 발생되어 상품성이 떨어지므로 이에 대한 정확한 원인 규명을 요청했다.▲조사결과상토는 비료성분이 혼합되어 있는 화란에서 수입한 피트모스에 펄라이트와 코코피트를 혼합하여 사용하였고, 추비로는 완효성비료인 오스모코트(성분량 N 13 - P2O5 13 - K2O 13)를 2∼3회 시비하였다.관수는 1주일에 2∼3회 인력으로 하고 있어 화분마다 수분의 상태가 고르지 않았으며, 대부분 과습한 상태를 보였다.에세폰 처리는 개화 및 착색 촉진을 위해 출하 약 3개월 전 잎의 길이가 20~25㎝ 정도 되는 시기에 에세폰 10ml를 물 10L에 희석하여 주전자로 각 식물체의 중앙부에 부어 주었다.구즈마니아와 틸란디시아의 잎마름에 의한 피해율은 전체적으로 매우 미미하였고, 이러한 증상은 에세폰 살포 2주후부터 나타나기 시작하였다.일부 구즈마니아는 물에 덴 것 같은 증상이 보였으며, 증상이 심한 개체는 뿌리 부분이 고사되었고, 틸란디시아는 잎의 끝이 마르는 증상을 보였다.스타티필럼에서는 하엽이 황화되는 증상이 발생하고 있으며, 일부 역병으로 추정되는 개체도 발견되었다.뿌리가 부패한 구즈마니아 재배 상토의 pH는 4.8로서 낮은 반면 질산태 질소함량은 500㎎/㎏ 이상으로 많았으며, 정상적으로 생육한 상토는 pH 5.3, 질산태 질소함량은 100㎎/㎏ 내외이었다.스파티필럼의 시들음증상 개체를 검경한 결과 Pythium(뿌리썩음병)이 검출되었다.▲종합검토의견구즈마니아와 틸란디시아의 잎마름 증상은 에세폰을 주전자로 각 식물체의 중앙부에 부어 주어 과다한 량이 처리되었고, 더욱이 처리시기의 온도 상승으로 인해 에세폰 농도의 과다 축적에 따른 피해로 추정되며, 구즈마니아의 생육이 불량한 원인은 낮은 pH와 과다한 관수로 인한 산소 부족, 질소비료의 과용 등에 의한 뿌리 발달이 저하되어 발생된 것으로 판단됐다.▲금후기술지도상토 배지의 주재료인 코코피트는 pH가 6.5내외 질산태질소가 50~250㎎/㎏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상토 조제 및 정식할 때 질소비료를 알맞게 시용해야 한다.코코피트는 수분 보유력이 높기 때문에 펄라이트 등을 적당히 혼합하여 보수력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역병은 상토 및 포트에 의하여 전염되므로 역병이 발생한 개체는 상토와 화분 등을 함께 소각하도록 한다.Pythium(뿌리썩음병) 방제를 위하여 포트에 습기가 많지 않게 관리하며 약제로는 오이 잘록병에 고시된 안타, 가지란을 관주하면 효과가 기대되나 화훼에는 고시 되지 않았으므로 시험 살포 후 약해가 나타나지 않으면 사용한다. 구즈마니아의 경우 에세폰 처리 시 주전자로 처리하는 것보다는 분무기 등으로 살포하여 신초부위에 약액이 고여 있지 않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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