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테마사업’ 모델 개발
‘다문화테마사업’ 모델 개발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1.07.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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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다문화패밀리농장 등 6가지 제시
농촌진흥청은 농촌지역 다문화가정이 늘어남에 따라 다문화를 자원화해 창업을 하거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다문화테마사업 모델을 개발했다.다문화테마사업이란 다문화적인 테마를 농업이나 비즈니스 소재들과 융합해 2·3차 문화산업화해 창업 기회를 제공하고 사회적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말한다.이번에 개발한 다문화테마사업 모델은 다문화패밀리 농장·체험교실·레스토랑·장터·이민관·축제 등 모두 6가지 유형으로, 각 유형별로 구성컨텐츠, 사업방향, 해외사례 등 사업화 방안을 제시해 놓았다.다문화패밀리 농장은 농촌지역 여성결혼이민자들이 친정 국가에서 씨앗을 가져와 재배하는 작물을 테마 사업화하는 것이다. 조사에 의하면, 농촌지역 여성결혼이민자들의 44.1%가 친정 국가의 작물을 한국에서 재배한 경험이 있고, 93.5%는 이를 식재료로 활용하고 있으며 6.5%는 판매하고 있었다. 이에 이들 작물을 소재로 아열대작물 농장, 다문화 먹거리 장터, 아열대작물 장터 등을 육성해 관광상품화하는 것이다. 다문화패밀리 체험교실은 아열대작물 농장에서 먹거리 요리, 농산물 가공, 농산물 공예 등의 다양한 체험 및 다문화 농경 놀이문화를 접합 수 있도록 하고, 다문화패밀리 레스토랑은 다문화 요리·차·술·식재료 등의 판매와 함께 다문화국가의 식탁 예절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여 식문화의 가치를 높이는 사업모델이다.다문화패밀리 장터는 다문화 가족이 직접 만든 수공예품이나 생활용품 등을 주말장터 형식으로 전시·판매하는 사업모델이며, 다문화패밀리 이민관은 다문화 관련 전시, 공연, 세미나, 영화, 콘서트 등을 수시로 기획해 운영할 수 있는 공간을 설립하는 것이다.다문화패밀리 축제는 이국적인 문화축제로 유명한 캐나다 토론토의 카라반 축제 등과 같은 행사를 개최하는 것으로, 다른 다문화테마사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농촌진흥청은 이번에 개발한 다문화테마사업 모델을 '문화산업사회를 디자인하는 다문화테마사업 가이드 북'이란 책으로 발간해 배부하는 한편, 앞으로 농촌지역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다문화테마사업 현장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농촌환경자원과 양순미 박사는 “다문화 인구가 3%에 육박하는 시점에서 이제 다문화를 문화 격차가 아닌 개발 가능한 자원적 가치나 문화산업화 차원에서 인식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다문화테마사업 모델 개발이 그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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