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농식품 수출 34억불
올 상반기 농식품 수출 34억불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1.07.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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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아세안 등 신흥국에 높은 증가
올해 상반기 농식품 수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33.2% 증가한 34.4억불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농식품의 특성 상 수확기인 하반기 수출비중이 높은 점을 감안할 때 2008년 하반기에 ‘2012년 농림수산식품 100억불 달성 대책’을 수립한 이후 최초의 연도별 목표 달성이 기대된다.상반기 수출은 부류별로 농산물(34.0%), 축산물(29.4), 임산물(51.3), 수산물(30.1) 등 고른 증가세를 나타냈고, 품목별로는 주력 품목이 높은 증가세를 보이며 전체 수출 호조를 견인했다. 상반기 수출액 5천만불 이상 품목이 전년도 7개에서 금년도 12개로 크게 증가해 수출 규모화에 대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인삼은 인삼공사의 중국, 일본 현지법인 확충으로 공세적 마케팅 전개가 지속되며 중화권, 일본 각각 184.3%, 9.8% 수출이 증가했고, 건강음료는 해외 인지도가 높은 알로에음료의 꾸준한 수출증가와 함께 일본 지진피해로 인한 구호품 성격의 일본 생수 수출이 급증하며 전년 대비 80.4% 증가한 92.3백만불 수출실적을 올렸다. 규모가 5천만불에 미치지 못하지만 상반기 큰 성장세를 보이는 품목으로는 막걸리, 미역, 고등어, 전복, 유자차 등이 있다. 특히, 막걸리 수출은 일본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243%나 증가하며 상반기 3천만불을 돌파했다.막걸리 수출 증가 요인으로는 최대 시장인 일본 소비자 취향에 맞게 맛과 포장을 현지화하고 다양한 제품 개발과 시설현대화 등 품질 및 위생수준 제고, 프로모션 및 현지 주류업체와의 협력 강화 등을 꼽을 수 있다. 국가별로는 신흥국으로의 수출이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대만(67.9%), 중국(57.4), 아세안(54.4)으로의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의 증가율 유지했으며, 올 초 감소세가 컸던 러시아 수출은 5월 이후 증가세로 전환되면서 주요 수출국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농식품부 곽범국 식품산업정책관은 “상반기 수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농식품 수출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내실을 다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평가하면서, “수출 증가율이 높은 중화권, 아세안의 해외 대형유통업체 연계 대규모 판촉행사 개최, 한류열풍을 이용한 수출 농수산식품 홍보 등 품목별·지역별로 차별화된 마케팅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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