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수출활성화 수출업체-농가 계약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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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날 수출계약 물량은 270만 송이로 전남국화산학연협력단의 금년 수출목표인 200만 송이를 초과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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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의 국고보조사업의 일환인 전남국화산학연협력단(단장 유용권 목포대 교수)과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민수)이 공동으로 주관한 전남 국화의 일본수출을 위한 재배농가와 수출업체간 수출계약 체결식이 지난달 23일 전남농업기술원에서 열렸다.이날 수출계약은 지난해 출범한 (주)호티피아와 도내 승달영농조합법인, 황토랑영농조합법인, 남산농원 등 수출업체와 국화재배 농업인단체 및 해남의 국화재배 농가 간에 체결됐다. 수출계약 물량은 270만 송이로 국화산학연협력단의 금년 수출목표인 200만 송이를 훨씬 넘기는 수량으로 수출물량의 안정적인 확보와 연중 수출시스템을 구축하게 돼 수출활성화에 기여하게 됐다.지금까지 도내에서 생산된 국화는 경남과 전북지역의 수출업체를 통해 일본으로 수출함으로써 물류비용과 시간의 과다소요, 품질저하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이러한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전남 꽃 수출을 활성화하고자 지난해 7월 23일 도내 농업인과 전남국화산학연협력단 기술전문위원 등 20여명이 공동으로 출자한 수출법인체인 (주)호티피아를 설립했다.전남의 국화 재배는 166농가 76ha로 전국 재배면적의 12%를 차지하고 있으며 무안, 화순, 영암, 해남 등이 주산지이다. (주) 호티피아에서는 작년 출범이후 국화 80만 송이를 수출(5.6억원)했다. 금년에는 300만 송이, 2012년에는 500만 송이를 수출목표로 추진하게 된다. 앞으로는 수국, 알스트로메리아, 심비디움 등의 화훼류와 과채류에 까지 수출작목을 확대할 예정이다.전남국화산학엽협력단의 단장인 유용권 교수는 “지금까지 국화 수출은 연중 물량이 불안정해 일본 소비자들의 불신을 초래해왔는데, 이번 농가와 수출회사 간의 수출계약으로 연중 안정적인 수출물량을 확보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유 단장은 “일본은 주로 3월 춘분절, 8월의 오봉절과 9월의 추분절과 연말에 국화 소비가 많은데, 이 시기 뿐만 아니라 연중 1주일에 3~4만본의 국화를 출하할 수 있게 됐다”며 “국화산학연협력단에서는 매주 농가를 직접 방문해 재배기술을 지원함으로써 고품질의 국화 수출규격품 생산비율을 높이고 수취가격이 높아져, 농가의 수익창출을 위해 지속적인 사업추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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