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농 모델로 주목받는 정찬우 씨 농장
강소농 모델로 주목받는 정찬우 씨 농장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1.07.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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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기술 도입 안정생산 및 품질향상

   
  ▲ 친환경 토양소독 기술을 활용해 연작피해를 5~10% 줄였다.  
 
시설농업에 대한 농업인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연작피해에 대한 고민도 크게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특히 최근 멜론을 비롯한 소득 시설작물들의 연작 및 저온기 관리에 대한 농가들의 걱정은 매우 높다.이러한 가운데 합리적인 저온관리시스템 및 토양관리시스템 등 패키지 기술을 접목 함으로써 안정된 생산을 이루어 소득의 극대화를 만끽하고 있는 농가가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경남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우암리 32의 정찬우씨 농장이 그 곳.멜론 0.5ha(2.5기작), 토마토·오이 0.5ha(2기작)를 하고 있는 이 농장도 당초 연작장해와 더불어 저온기 난방비 등의 문제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그러나 지난 2009년 토양관리와 병해충, 양분관리, 재배법 등을 면밀히 분석 연작장해의 실패 원인을 규명하고 이듬해부터 연작지 토양소독, 적정 양수분관리, 미생물제 투입 등을 통해 연작피해를 최소화 하기에 이르렀다.또한 올해부터는 저온기 관리를 위해 한파 및 일조부족에 대응한 최소가온기술을 도입함은 물론 환경개선기술을 도입 품질향상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정찬우 대표에 따르면 연작피해 억제를 위해서는 피해지에 에탄올과 밀기울, 태양열 등의 친환경 토양소독기술을 활용함으로써 과거 30~40%의 연작피해를 5~10%로 줄였음은 물론 이로인해 소독비용 절감과 소독효과 극대화, 소독 해작용이 미발생하게 됐다고 한다.또 토양물리성 개량제, 미생물제, 강제환기, 가습, 자동관수 등 토양의 이화학성 및 시설내 환경개선 기술 등 종합적인 기술을 투입, 연작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전념했다는 것이다.이와함께 보온터널 다겹보온덮개 피복작업의 자동화를 통해 수광조건의 개선 및 보온터널 개폐노력 시간을 대폭 경감하게 됐고, 전열선을 이용함으로써 이상저온 도래시 3~4℃ 가온으로 저온피해를 사전에 방지 할 수 있게 됐다. 이와 아울러 과실의 품질도 과중이 1.3㎏에서 1.7㎏으로, 과실당도도 12브릭스에서 14브릭스로 향상됐다는 것이다. 이 농장은 이러한 관리를 통해 연간 1억2천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는 것이다. 경영성과(멜론 1기작)를 인근 평균농가와 비교해 보면 이 농장은 멜론 0.5ha의 규모에 수량이 34톤가량이었으나 인근농가는 0.3ha의 규모에 15톤에 불과했고, 단가면에서도 ㎏당 3,500원을 받았으나, 인근 농가는 2,950원에 불과했다. 따라서 경영비면에서는 4,100만원 가량으로 인근농가 2,000만원에 비해 배 정도 높게 투입되고 있지만 전체 소득면에서는 7,697만원으로 2,577만원의 인근 농가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분석돼 경쟁력이 매우 높은 농가로 주목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