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 / 재 / 수 / 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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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1.07.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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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훼 수출국가 다변화 시켜야

   
국산 화훼류의 수출이 일본과 중국 등 특정 국가에만 집중돼 있어 이를 타개하기 위해 러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및 미국 등으로 다변화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 농림수산식품부와 화훼류 수출업계에 따르면 지난 1995년 636만 달러였던 화훼류 수출액은 2005년 5,214만달러, 2010년에는 1억307만 달러로 15년 만에 무려 16배나 성장했다. 수출 화훼류를 품목별로 보면 1990년대에는 선인장이 주류를 이뤘지만 지난해에는 장미(3,423만달러·33.2%)·백합(2,785만달러·27%)·국화(1,380달러·13.4%) 등 절화류 위주로 바뀌었고, 난류(1,928만달러·18.7%)와 선인장(276만달러·2.7%) 수출도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이들 화훼류의 수출국이 절화류는 일본에, 난류는 중국에 집중된 나머지 이들 국가의 경기상황과 사회 분위기에 맞물려 수출실적이 크게 좌우되는 불안정한 형태를 보일 수밖에 없는 실정에 놓여 있다. 실제로 지난해 수출한 절화류 가운데 장미는 99%, 백합과 국화는 각각 99.9%가 일본 한곳에만 집중됐으며, 난류도 중국 수출 비중이 92%를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화훼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화훼류 내수 촉진대책과 함께 수출지역을 다변화하는 전략이 시급한 실정이다. 지난봄 일본에 대지진이 발생해 장미 수출길이 막혀 수출장미가 국내시장으로 몰리고 가격하락으로 인해 농가가 큰 피해를 입게 된 것은 일본을 대체할만한 수출국을 발굴하지 못한 것에 따른 원인으로 볼 수 있다. 향후 국산 화훼류의 품질경쟁력을 높여 수출국을 어느 특정국가에만 국한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다변화를 시도해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으로 전환 시켜 나가야 할 것으로 본다.■석승환<취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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