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남 사과재배 늘고, 배는 전반적으로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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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과·배 재배면적 변화추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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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사과 재배면적은 31,167ha로 지난해보다 175ha(0.6%) 증가한 반면, 배 재배면적은 15,081ha로 2010년보다 7.1% (1,158ha) 감소했다. 지난달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1년 맥류, 봄감자, 사과, 배 재배면적 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사과는 최근 몇 년간 가격이 꾸준히 상승한데다 타 과수에 비해 단위 면적당 소득 또한 높아 재배면적 증가한 것으로 보이며, 배는 소득이 보다 나은 사과 등 타 과수로 작목 전환해 재배면적 감소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과는 주산지인 경북과 충북이 줄어든 반면 강원과 전북이 늘고 있다. 지난해보다 충북이 94ha, 경북 73ha가 줄었고 경남 161ha, 강원 105ha, 전북72ha가 늘어났다. 배는 사과와 달리 전국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이다. 주산지인 전남이 10%인 407ha가 줄었고, 충남 4.2%(118ha), 경남 8.3%(109ha), 경북 7.3%(146ha)가 줄었다. 이외에도 경기, 강원, 충북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농촌진흥청, 농축산물소득자료에 따르면 2009년 10a당 소득은 사과 2백62만1천원, 배 2백53만4천원, 복숭아 2백34만1원, 단감 1백86만원, 노지포도 2백93만원으로 사과와 노지포도가 단위당 소득이 가장 높다. 2011년산 겉·쌀보리 재배면적은 22,060ha로 2010년산보다 4,478ha (16.9%) 감소했다. 이는 내년에 보리수매제가 폐지될 계획으로 정부 약정수매물량 감소와 수매가격 하락에 따라 가격 및 판로 전망이 불투명해, 사료용 청보리와 마늘, 양파 등 타 작물로 전환하여 재배면적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맥주보리 재배면적도 6,994ha로 지난해보다 5,001ha(41.7%) 줄었으며, 수입산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고 농협의 약정수매량 감소와 수매가격 하락으로 재배면적이 감소하는 추세이다. 한편, 2011년 봄감자 재배면적은 19,126ha로 2010년보다 2,824ha(17.3%) 증가했다. 최근 몇 년간 감자 가격이 꾸준히 오른 데다 전년 큰 폭의 가격상승으로 재배면적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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