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프리카, 신시장 개척 ‘활발’
파프리카, 신시장 개척 ‘활발’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1.06.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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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NH무역, 호주·캐나다·대만 수출시동
파프리카의 수출시장 다변화가 적극 추진되고 있다. 파프리카는 지난해 수출액이 5800만달러에 달하는 주력 수출품목이지만 수출액 90% 이상이 일본에 편중된 상황이다. 수출시장이 특정지역에 집중되다보니 수출국의 시장 상황에 따라 수출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실제 일본의 지진피해로 인해 대일 파프리카 수출이 감소하고 이로 인해 국내 파프리카 가격도 급락하는 등 많은 문제를 야기한 바 있다. 파프리카의 안정적인 수출을 위해서는 일본 시장 의존도를 낮추면서 수출시장 다변화가 절실한 상황. 이에 따라 캐나다, 호주, 대만 등 수출가능성이 높은 시장에 대한 수출이 시도되고 있다. 호주의 경우 이미 시험물량이 수출돼 현지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호주는 신선농산물 검역이 전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이번 검역을 통과하고 수출에 성공해 주목받고 있다. 호주 또한 매력적인 파프리카 시장이다. 호주 농수산부 통계에따르면 2009년 4만2156톤의 파프리카가 생산돼 현지 소비량의 약 89%를 공급했고, 부족한 물량은 뉴질랜드에서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호주에 파프리카를 수출하는 NH무역은 지난 5월 시험수출을 거쳐 이달 중순부터 여름작기 생산물량을 수출할 예정이다. 윤종대 NH무역 채소팀장은 “항공과 선박편으로 각각 시험수출을 완료했다”며 “호주도 대과를 선호하고 있어 한국산 파프리카의 품질을 매우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그는 또 “선박 운송의 경우 최종 소비자까지 약 25일이 소요되는데 이 과정에서 품질 손상을 20% 이하로 막으면 안정적으로 수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수산물유통공사(aT) 또한 현재 파프리카의 캐나다 시험수출에 오른 상태다. 염대규 aT 농산수출팀장은 “신규시장 개척의 첫 시작을 캐나다로 잡고 현재 시험물량이 나가 시장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그 결과에 따라 향후 수출방향을 잡을 계획”이라며 “캐나다 이외에도 호주, 대만 등 수출가능 지역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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