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조합, 특화작목 지도활동 강화
최근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면서 수실류, 버섯류 등 임산물의 가치가 크게 부각되고 있다. 무공해 숲에서 자라 ‘청정’, ‘무농약’의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에 국민들의 신뢰를 얻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 임산물을 재배 또는 재배하고자 하는 사람들도 함께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청정 임산물에 대한 수요의 증가와 FTA 등에 대비하여 임산물의 품목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산림조합중앙회에서는 2007년부터 특화품목을 선정하여 집중적으로 생산자들을 지도해 왔다. 밤, 표고, 산채, 산양삼, 떫은 감, 대추, 송이, 잣 등 8개 임산물 품목에 대한 특화품목 지도를 위해 40명의 전문지도원을 선발하여 중앙회 및 전국 38개 지역조합에 배치하고 단기임산물을 중심으로 재배, 유통, 가공, 판매 등에 대한 경영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특화품목전문지도원은 찾아가는 기술지도로 생산자를 방문하여 품목별 기술정보를 제공하고 생산자가 필요로 하는 금융 및 행정사항 등을 상담하는 등 실질적으로 임산물 생산자가 필요로 하는 경영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지역 생산자들에게 전문가 초청 합동 교육 등을 실시하고 선도 임업인을 방문하여 우수사례를 전파함으로써 새로운 상품 아이템 개발을 유도하고 있으며, 특히 기술지도를 받은 생산자들의 관리카드를 만들어 지속적으로 맞춤형 기술?정보를 제공하고 관리하고 있다.2010년말 기준 특화품목전문지도원의 주요 경영지도실적을 보면 재배현장 방문지도 7,073회에 18,556명(1인당 월평균 15.5회, 41명), 전화 등 경영상담 19,775회(1인당 월평균 43회), 생산자교육 327회 6,099명(월평균 27회, 508명), 지역별 동아리 활동 126회, 1,204명 등으로 집계되었다.올해부터 새로이 시행하는 산양삼 등 임산물의 품질관리제도가 도입됨에 따라 앞으로 특화품목전문지도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이러한 활동의 결과로 2007년 특화품목전문지도원이 도입된 이후 산림청에서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수요자의 만족도가 지속적으로 향상됨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경영지도를 받겠다는 응답이 98%에 달하는 등 특화품목전문지도가 임산물 생산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부지역에서는 임산물재배자들이 특화품목전문지도원을 배치해 달라고 요청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산림청과 협의하여 특화품목전문지도원을 확대하고 지도대상 품목도 늘려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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