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억원 줄어 집단민원제기 가능성
전근대적인 생산·가공·유통에서 벗어나 청정인삼 생산과 인삼가격 안정, 가공을 통한 부가가치 향상에 기여하고 있는 인삼 계열화사업이 수매자금 부족으로 난관에 부딪힐 전망이다.지난해 2006년산 500ha 미달 재배면적을 기준으로 446억원이 지원됐지만 올해는 2007년산 500ha 계약면적에 366억원만이 배정돼 집단민원 제기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다. 2007년에 이미 농가와 인삼농협이 500ha를 수매하기로 약정한 만큼 수매자금이 부족해 수매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관련농가의 집단 불만이 제기될 수 있다는 것이다.일반적으로 인삼 수확시기는 9월부터 11월까지가 주를 이루나 태풍 등 자연재해 피해가 있을 경우에는 6월말부터 당장 집행이 시작돼야 하기 때문에 정부차원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이와 관련 농림수산식품부 원예산업과 김영만 사무관은 “우리부 예산 사정상 그렇게 됐다”며 “작년 12월 예산 국회 때도 지적이 돼 추가로 예산을 확보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계약재배 인삼은 엄격한 이력관리를 수반하기 때문에 청정인삼 생산이 가능하다. 안전성에 이상이 있게 되면 수매가 불허, 오히려 농가에서 위약금을 물게 돼 농가로서도 재배관련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하지만 농가로서는 판로가 안정됨으로 인한 소득을 보장받을 수 있어 계약재배를 선호하고 있다. 또한 계열화사업은 인삼가격 안정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이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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