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경제사업활성화 정책토론회 지상중계
농협경제사업활성화 정책토론회 지상중계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1.06.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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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도매-소매 사업 활성화 통해 경제사업 강화해야

   
  ▲ 지난 16일 열린 농협경제사업 활성화 방안토론회에서 참가자들이 활발한 토론을 벌였다.  
 
농협중앙회가 사업구조개편 이후 후속작업으로 농협경제사업활성화위원회를 구성해 경제사업에 대한 논의가 집중되고 있다. 지난 16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주관으로 열린 농협 경제사업활성화 방안 토론회를 지상중계한다. ■주제발표▲황의식 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소비지 시장에서 농산물 구매자는 대형유통업체를 중심으로 규모화되면서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고 있고, 단체급식 수요의 증가, 농산물의 시장개방 확대 등 시장 환경이 급속하게 변화하고 있다. 그러나 농협 판매사업은 도매기능의 부족, 간편식품 판매사업 미흡, 수출시장 확보 부족 등 시장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농협은 일선조합 중심 경제사업 추진, 일선조합과 중앙회 간 개별적 사업 추진, 농가 자율적 출하방식, 신용사업 의존형 경제사업 등 기존의 경제사업 추진방식으로부터 벗어나 적극적인 판매사업 체계를 구축하고, 추진해야 한다. 즉, 중앙회의 도매사업 선도형 경제사업 구축, 중앙회와 일선조합의 공동투자-공동사업 추진, 유통협약에 의한 쌍무적 계약출하 조직 운영, 경제사업의 자립경영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판매사업 중심의 경제사업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협동조합 종합유통그룹’의 미래비전 달성을 위하여 청과, 쌀, 축산, 식품 등 부문별 유통·가공사업의 시장점유율 목표를 수립하였다. 사업목적 달성을 위한 3가지 핵심 전략(일선조합-중앙회 공동사업, 농축산물 유통계열화, 자립경영시스템 구축)과 사업부문별 사업구조 개편방안을 제시했다. 농산물 판매사업 중심의 농협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합리적 지배구조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농협 경제지주회사 체제 하에서 협동조합 방식 지배구조와 자회사 운영체계를 제시하였으며, 산지조합과 중앙회간 사업 연계방안, 중앙회로부터 경제지주로의 단계적 사업이관 방식, 그리고 경제사업의 효과적인 추진 및 농협경제지주의 경영안정을 위한 자본금 배분 방안을 제시했다.■종합토론▲손재범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사무총장= 경제사업활성화를 위한 사업투자에서 회원농협과 공동투자를 어떻게 할 것인가, 투자에 따른 리스크 관리는 어떻게 되는지 나와 있어야 한다. 부동산 중심의 자본금 분배가 되면 현금화된 자본이 없어서 경제사업 활성화가 되지 않는다. 정부 지원과 현금지원이 돼야 한다.무이자지원자금을 유통지원자금으로 전환하는 것은 동의한다. 경제사업 활성화 연계되는 지원금이 돼야 한다. 농협의 기본사업인 도매사업이 활성화돼야 한다. 농협이 종자사업을 강화해야 한다.신경분리 법안이 3월에 통과되고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있는데 농협 임직원들이 자신의 부처간의 이익을 위해 경합해서는 안 된다. 경제사업 발전방향이 농민조합원에게 이익이 되는지 농민단체에서 감독을 할 것이다. ▲이창한 전국농민회총연맹 정책위원장= 농협경제사업이 한국농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편이 돼야 신뢰를 얻을 수 있다. 농협의 판매기능을 강화하고 조합원의 이익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가야 한다. 경제지주 자회사는 농협경제사업 계획이 자회사 중심으로 편제돼 있다. 기존의 조합원이나 일선 조합에서는 자회사만의 이익 확대만을 위해 운영되고 있다는 불만이 크다.경제 지주회사의 사업방안이 하향식이라는 느낌이다. 사업의 내용을 보면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해서 계열화를 하는 것 등이 그렇다. 농협중앙회와 경합문제가 다시 불거지수 있다. 구매사업과 관련해서 주체가 경제지주가 하는 것인지 별도의 자회사가 하는 것인지 불분명하다. 농가조직화나 조합공동사업법인 활성화, 이를 통해서 농협의 판매사업 능력강화가 필요하다. 또한 청과는 가격 등락폭이 높은데 이를 해소할 수 있는 장치는 무엇인지 고민이 필요하다. 최소가격과 최대가격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가격안정제를 운영하는 것이 필요하다. ▲박시룡 서울경제신문 논설위원= 농협중앙회가 지주회사로 전환하는 것의 제일 큰 차이는 지주회사는 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주식회사로 기업경영 방식이 도입되는 것이다. 지금 농협에서 하는 경제사업은 사업도 다양하고, 실적에 대한 평가방법과 그 사업을 영위하고 유지하는 이유가 복합적으로 존재하고 있다. 지주회사가 지속가능성하도록 사업분야에 우선순위를 결정해야 한다. 농협의 경제사업은 총체적으로 적자이다. 이것은 사업자체가 운영방식이 굳이 흑자를 낼 필요가 없거나, 적자를 감수하는 것이 일선조합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유지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사업들에 대해 정리를 해야 한다. 현행 농협의 경제사업을 분류해서 경영분석을 해서 사업우선 순위를 결정하고 투자금액을 정해야 한다. 세계적인 다국적 식품기업과 경쟁을 해야 한다. 농협의 식품자회사가 어떤 경쟁우위를 갖고 있는가. 해외 대기업과 비교해서 경쟁해서 이길 수 있는가를 파악해야 한다. ▲정연근 내일신문 기자= 경제사업 활성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