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착색단고추
경남착색단고추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1.06.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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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착색단고추산학연협력단 산업화 주력

   
농촌진흥청은 전국적으로 56개 산학연협력단 운영을 통해 현장 농업인에게 생산부터 가공, 유통, 수출까지 포괄하는 종합적인 기술서비스로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본지는 우수한 선진기술을 원예농가에 전파하고자 원예품목 관련 산학연협력단을 돌아봤다.착색단고추(파프리카)의 과잉생산에 대비해 경남착색단고추산학연협력단(단장 강남준 국립경상대 교수)은 농촌진흥청, 경상남도농업기술원, 경남수출파프리카생산자연합회와 협력해 착색단고추의 산업화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경남착색단고추산학연협력단은 재배기술 선진화 및 현장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컨설팅도 물론 하고 있지만 가공, 수출촉진, 유통활성화 등에 집중하고 있다.강남준 경남착색단고추산학연협력단 단장은 “착색단고추의 소비행태는 현재 대부분 신선 채소형으로 부가가치 증진을 위해 가공산업 활성화가 필요하다”며 “하등급품을 활용한 고부가가치성 상품개발을 통한 식품산업의 기반기술 확립과 가공제품 개발을 적극 유도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단장은 또한 “착색단고추가 수출 주력품목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가격변동 시 완충작용을 하는 국내수요가 있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생산단가를 절감하고 소비촉진을 위한 착색단고추 요리 전시회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착색단고추는 농산물 수출 주력 품목으로 지난해 5,830만불 수출액을 달성, 신선농산물로서는 가장 높은 수치를 자랑하고 있다. 수익성이 높다보니 농가 재배면적과 생산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경남의 착색단고추 재배면적은 114ha로 전국 재배면적 410ha의 27.8%, 생산량은 11,828톤으로 전국 생산량 36,023톤의 32.8%를 점유하고 있다. 이에 비해 지난해 수출량은 9,204톤으로 전국 수출량 16,200톤의 56.8%, 수출액은 3,386만불로 5,830만불의 58%를 차지하고 있다.경남착색단고추산학연협력단은 착색단고추와 쌀을 원료로 한 ‘라이스 와인’을 개발해 특허출원을 했다. ‘라이스 와인’은 미생물을 이용한 발효식품으로 발효식품의 가장 큰 단점중의 하나인 맛의 불균형 및 재현성이 낮은 단점을 극복했다. 특허출원에서는 표준화 공정을 제공함과 동시에 착색단고추에 함유돼 있는 카로틴 색소를 활용해 기능성을 증대시킨 착색단고추 ‘라이스 와인’ 제조방법을 적시하고 있다. 또한 착색단고추를 원료로 한 건강기능성 막걸리도 개발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비상품과 빨간색(Special)과 노란색(Fiesta) 착색단고추를 이용한 막걸리는 착색단고추의 첨가비율을 5%, 10%, 20%로 달리했다. 누룩 7.4%, 효모 0.1%, 가수 55%의 비율로 첨가한 막걸리는 하등급품 착색단고추를 이용한 것으로 농가소득 증대 및 착색단고추 소비촉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경남착색단고추산학연협력단은 지난해 5월 진주시 갤러리아백화점과 11월 창원시 경남특산물박람회에 참여해 착색단고추 시식 및 소비촉진 행사를 개최(홍보용 전단지 68,000부 배포)해 소비자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올해도 착색단고추 끝물인 7월에 백화점에서 소비촉진 홍보행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11월 3일부터 4일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경남특산물박람회에 참여할 예정이다.경남착색단고추산학연협력단은 지난달 4일부터 6일까지 산청에서 개최된 ‘2011 경남 향토식품 경연대회’에도 참여해 ‘파프리카 요리대회’를 개최했으며 이외 원예학과 동문회, 심포지엄, 원예특별전시 등의 형태로 시식 홍보행사를 개최하고 있다.지난해 경남착색단고추산학연협력단은 총 220농가를 대상으로 960회(현장 280, 전화 680)의 컨설팅을 실시했다. 현장애로사항 17건을 해결하고 바이러스 10건을 검정했다. 현장교육 참여인원은 1,400명으로 선진농가 현장세미나 3건, 해외전문가 초청 기술보급 15회, 해외전문가 초청 심포지엄 1회, 수출파프리카 생산유통기술 심포지엄 1회, 현장 워크숍 1회, 전문가 초청 세미나 1회 등 총 27회의 현장교육을 실시했다. 경남착색단고추산학연협력단은 생산비 절감을 통한 소득율 향상을 모색하고 있다. 경남착색단고추산학연협력단은 지난 2일 농진청, 경상남도농업기술원과 공동주최한 가운데 경상대학교 농업생명과학관 대강의실에서 ‘경남 시설원예 에너지 절감기술 개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경남 시설에너지 절감기술 개발 심포지엄’에서는 파프리카 생산비 절감을 위한 에너지 기술 경영전략과 더불어 노블에너텍, LG 전자, 삼성전자, 티이엔 등 냉반방 시스템 관련 산업체가 주제발표와 기기소개를 통해 경남 파프리카 생산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자 했다. 심포지엄에서 최억남 삼성전자 과장은 ‘시설원예 냉난방 제안’의 주제로 “고유가 시대가 도래 해 국제유가가 배럴당 150불이면 원예작물 경영비는 40%, 소득은 48%로 각각 감소한다”며 “일반요금의 52% 수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