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가 농산물가공 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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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성군 농산물가공센터의 사업운영 체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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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지자체 농산물 가공장비 지원사업 활발농촌진흥청은 창업 의욕이 높은 농업인들을 위해 시·군농업기술센터의 식품가공시설을 활용한 제품을 생산·판매할 수 있도록 종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농산물종합가공센터 설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처음 시작한 이 사업은 장수, 횡성, 함양, 의성 등 농업기술센터 4곳이 선정돼 한 곳당 1년에 5억원씩 2년간 총 10억원이 지원된다. 농산물종합가공센터 사업에 선정된 농업기술센터는 식품가공시설을 갖추고 농산물 가공 창업을 원하는 농업인들의 생산·판매를 지원하게 된다. 이와 관련 현재 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운영 사례를 살펴보면 전북 장수군은 농업기술센터(소장 서병선)는 농산물 가공지식과 기술을 농업인에게 효율적으로 이전해 신속 보급하고, 시제품을 상품화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장수군 농업기술센터에 농산물 종합가공센터를 설립하기로 하고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 농산물 종합가공센터 설립은 아이디어는 있지만 가공시설을 갖추지 못한 농업인이 공동 가공시설을 이용해 농식품 창업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나갈 수 있는 현장 지원시스템으로 2년에 걸쳐 10억 원이 투자되는 사업이다. 농산물종합가공센터가 설립되면 기술투자가 어려운 소규모 농가들에게 신상품 개발 및 제품 품질관리 등 지속적인 창업보육 서비스와 연구개발한 제품을 충분한 기반을 갖출 때까지 생산할 수 있는 기반시설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강원 황성군농업기술센터(소장 이규태)는 식품제조 가공업 등록을 통해 적법한 가공판매가 가능토록 지원하고 있다. 선발기준은 1순위가 창업보육실습생이고 2순위는 일반농업인으로 하고 있다. 또한 전문가 네트워크구성 활용으로 상품 디자인 개발 및 창업지원을 하고 있으며, 가공제품 3개분야 11점(기술이전 3, 상품화 7, 특허등록1)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횡성군농산물가공센터는 종합적 지원체계 구축으로 지역자원 활용도 제고 및 전문 인력 양성차원에서 횡성인삼영농조합법인을 지원하고 있다. 따라서 이 법인은 농산물 가공을 통한 소득증대를 위해 공동연구를 통한 품목 다양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난 2009년 4개 제품에서 지난해 6개 제품으로 늘렸고, 신제품소득액이 5개월에 8백만원을 기록했으며, 환가공시 생더덕은 8천원 대비 3배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경남 함양군농업기술센터(소장 임종성)의 함양농림식품연구소에 설치한 농산물종합가공센터는 지역의 부존자원을 활용한 경쟁력 있는 가공 상품 개발을 위한 센터이며, 경상대 창업보육센터와 협약으로 공동연구 및 자문 등 창업지원 기관으로 운영하고 있다. 창업과정 교육은 농업인교육관에서 연간 10회에 걸쳐 실시되며, 창업에 필요한 절차 및 관련 법률 교육, 사업운영에 필요한 경영, 회계, 마케팅 등 교육, 농산물가공 사업계획서 실습 및 사례교육, 현장교육을 통한 실무교육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편 지역별 농업기술센터의 농산물가공센터의 운영은 각 지역 여건에 맞는 공동이용 가공제품 생산 공간 확보 및 시설을 설치하게 되며, 인적·물적·재무적 등 외부와의 네트워크체계 확립을 지원하게 된다. 아울러 158개 센터 가공기술 개발활동 지원 및 품질개선과 개발기술 연구를 비롯한 가공제품의 품질향상 기술개발 건으로 현재 가공품개발 513건, 상표출원 145건, 특허출원 105건의 성과를 거뒀다. 가공교육용 시설은 지역여건에 맞는 가공장비(농축기, 발효기, 제과제빵 등)와 교육시설 동력전기, 상하수도, 보일러 등을 갖추고 있으며, 농산물 가공지식과 기술을 갖춘 농업인육성차원에서 농촌형 센터는 농업인 중심, 도시형 센터는 소비자교육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특히 식품관련 지도공무원의 역량 강화차원에서 식품가공농가의 애로사항 등 현장기술 지원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편성해 농산물가공(5월), 소규모 창업컨설팅(7월), 푸드코디네이터(7월)등을 비롯한 전통식품, 농산물 가공 전문지도연구회(2개회, 106명)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현장지도공무원(564명)의 식품관련 자격증 보육 및 연구회 현황을 살펴보면 자격증보유자는 181명으로 기술사 18명, 기사 128명, 산업기사 35명 등이며, 전문지도연구회 106명은 농산물가공 56명 전통식품이 50명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농산물가공 관련 민간 활동 활성화 차원에서 기술향상을 위한 자율모임 및 교육지원, 전문경영인으로 육성하고 농산물가공연구회를 분과(한과·장류·음료)로 세분하여 전문화·사단법인화 추진을 통해 공동마케팅 및 규모화를 추진해 나가고 있으며, 농산물가공연구회를 통해 지역발전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해 나가고 있다./석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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