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에 조성되는 동북아 최대 규모의 과천화훼종합센터가 플로리움컨소시엄과 경기도시공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16일 사업참여 협약체결과 함께 첫발을 내디뎠다. 과천시에 따르면 플로리움컨소시엄에는 삼성물산, 삼성에버랜드, 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 아시아신탁 등이 참여했으며, 경기도시공사는 공공부문 사업파트너로 사업의 신뢰성 및 안정성을 책임질 예정이다. 과천화훼종합센터는 총 7094억원이 투자돼 과천시 주암동 298-2 일대 25만1100㎡에 자리하게 되며, 화훼 관련 전시, 판매, 창고 시설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 물류 및 운영 시스템과 더불어 회의장, 사무실 등 지원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또한 시는 주변 서울대공원과 경마공원, 국립현대미술관과 국립과학관 등을 연계한 ‘과학문화밸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는 경제적 파급효과 2조3467억원, 고용유발효과 1만5526명 등을 추산하고, 완공 후 관리운영을 통해 연간 67억원의 세수 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과천은 유통량에 있어 분화류 전국 대비 60% 이상, 수도권 대비 80% 이상, 초화류 전국 대비 80% 이상을 점유하는 등 국내 화훼산업의 중심에 있다”며 “과천화훼센터 조성을 통해 화훼산업의 선진화를 이끌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석승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