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특작 원예산업과로, 과수화훼 원예경영과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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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특작과가 원예산업과로, 과수화훼과는 원예경영과로 바뀌고 유통정책관이 신설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의 직제개편을 15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급변하는 농정여건에 선제적?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농식품분야 위험관리강화’, ‘농어촌지역 활성화’와 같은 핵심정책을 보다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기 위한 대폭적인 조직개편을 했다고 밝혔다.농축수산물 물가불안·가축질병·기후변화 및 FTA 확대에 따른 시장개방 등 점증하는 정책수요에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작은정부를 지향하는 정부 조직 기조를 토대로 유사·중복 기능을 과감히 통·폐합하는 등 조직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조직개편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이번 직제 개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유통정책관 설립이다. 2008년 직제개편시 폐지했던 유통국의 부활이다. 유통정책관은 유통정책과와 원예산업과(채소특작과), 원예경영과(과수화훼과)를 하나로 묶었다. 그러나 유통정책관 주업무가 채소, 과수 등 원예품목 유통이라는 점에서 유통원예정책관으로 명칭이 됐어야 한다는 것이 원예계의 의견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채소특작과에서 수박, 참외, 딸기 등 과채류가 과수화훼과로 넘어오고 채소특작과는 노지채소와 채소수급 안정사업에 더 집중하게 된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유통정책관을 신설해 국민생활과 직결된 농식품 물가안정 및 유통효율화 등의 업무를 전담하게 하여 물가안정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공통부서를 통합하여 사업부서를 신설하는 등 정책 수요가 높고 미래지향적인 업무를 추진 할 부서를 확대한다고 밝혔다.FTA 등 시장개방 대응 및 수출확대 정책을 전담 할 수출진흥팀과 재해대책 및 보험업무를 확대·전담 추진하는 재해보험팀, 농어촌 지역개발 및 산업진흥을 담당 할 농어촌산업팀 등이 이번 개편에서 신설됐다. 또한 농촌정책국을 농어촌정책국으로 개편해 현 농업정책국의 정책 총괄 기능을 담당토록 하고, 식품유통정책관을 식품산업정책관으로 식량원예정책관을 식량정책관으로 조정하는 한편, 농가소득안정추진단과 친환경농업과가 식량정책관 소관으로, 농업기반과가 농업정책국 소관으로 변경됐다. 농식품부는 국경검역·방역 기능 강화 및 검역·검사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미국·호주 등의 선진 검역체계를 감안, 농식품부 소속 수과원·식검 및 수검원 3개 기관을 통합했다. 3개 기관을 통합한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를 설립하고, 구제역·AI 등 비상상황 발생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초기대응 강화를 위해 위기대응센터, 구제역진단과 및 각 권역별 가축질병방역센터를 신설했다.농식품부는 검역검사본부 설립으로 구제역과 같은 비상상황시 가용할 수 있는 인력풀 확대,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의 업무 협조 등이 보다 원활해지는 등 전반적으로 농축수산물 질병 관리 역량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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