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적과인력 농가배치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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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 적과작업을 지도하고 있는 김정아 주임(가운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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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나무 적과 철을 맞이해 울산원예농협(조합장 김철준) 경제사업소의 김정아 주임은 울산원예농협이 고령농가 일손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06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는 ‘인력은행’을 맡아 매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인력은행’은 대부분이 아주머니로 1개조 10명으로 5개조가 운영되고 있다. 김 주임은 출근을 하자마자 각 조장들에게 전화를 걸어 조원들이 제대로 출근해 지정농가에 들어가 작업을 하고 있는지를 먼저 체크한다. 사무실 일을 어느 정도 정리한 뒤 아주머니들이 일하는 농가를 방문해 작업상황을 봐가면서 다음 작업 농가일정을 조정한다.김 주임은 “요즘 농가에 일손이 부족해서 농가들은 인력은행을 매우 환영하고 있다”면서도 “늦게 하시게 되는 농가는 순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재촉을 많이 하신다”고 말했다.울산원예농협은 고령농가 뿐만 아리라 최근에는 출자, 판매, 구매 등 조합에 대한 이용고도 고려해 우선순위를 배정하고 있다.김 주임은 “5월초부터 5월 중순까지인 적과시기에 100여 농가에서 작업을 해야 하나 올해 배 착과량이 많아 2일할 양이 3일로 늦춰지거나 비가 오면 작업을 못해 지연될 때는 매우 안타깝다”고 밝혔다.김 주임은 또한 “일하는 아주머니들도 생각보다 일하는 것이 힘들다고 한다. 아주머니들이 문화재 발굴 등 일이 쉽고 임금이 높은 일을 선호해 아주머니들을 구하기도 쉽지 않다”고 고충을 털어났다.김 주임은 “농가들에 대해 인력지원을 늘리기 위해서는 울주군에서도 일정부담 지원을 해 인력은행이 더욱 활성화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이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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