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금강하구 대규모 시범단지 조성
농촌진흥청은 ‘거대억새1호’ 시범단지를 강 수변 유휴지에 대규모로 조성해 바이오에너지 생산에 사용될 바이오매스를 대량으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농촌진흥청은 올해부터 2013년까지 3년간 바이오매스의 대량재배, 수확, 수확 후 관리 및 가공을 통한 소득창출 모델 개발을 위해, 금강 하구의 웅포/용안지구에 184ha (552,000평)의 거대억새 시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시범단지에 사용될 거대억새1호는 2009년에 바이오에너지작물센터에서 개발한 국내 자생 물억새로 바이오에너지용이며, 키가 4m나 되고, 줄기가 굵어(직경 10㎜) 마른줄기 수량이 ha당 30톤이나 되는 바이오에너지용 우수자원이다.지난해부터 농촌진흥청은 ‘거대억새1호’를 환경부 등 유관 부처와 긴밀한 협조 하에 보급하고 있는데, 낙동강유역환경청이 관리하는 경북 산청군 단성면 소재 남강 수변구역에 5,000주, 영산강유역환경청의 전남 화순군 남면 소재 영산강 수변구역에 2,000주 등 총 8,000주를 보급했고,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협력해 매립예정 간척지에 1,000주를 식재하고 간척지 적응성 등을 연구 중이다.현재까지 보급된 ‘거대억새1호’는 재식 1년차임에도 불구하고 키가 2m 이상으로 생육이 매우 좋은 상태이다.올 2월에는 대규모 바이오매스 타운을 조성하기 위해 금강 유역 웅포 및 용안지구 하천점용허가를 국토해양부(익산 국토관리청)로부터 받은 바 있고, 5월에 관련과제를 공모, 사업자를 선정했다.첫해인 올해에는 6월부터 10ha의 현지포장에 거대억새1호 유묘를 식재할 예정이며, 이듬해 이 증식포에서 얻어진 거대억새를 웅포와 용안지구 184ha로 확대 재배할 예정이다. 아울러 여기에서 생산되는 억새를 연료펠릿, 바이오에탄올 등 에너지원과 친환경 건축자재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기 위한 연구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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