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껍질에 근육강화 성분 있다 연구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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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능금농협이 생산한 ‘껍질째 먹는 안심사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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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과 껍질에 근육강화 성분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됨으로 인해 껍질째 먹는 안심사과가 소비자에게 인기가 높을 전망이다. 무심코 깍아 버리던 사과껍질에서 근육을 강화 시키고 혈당,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을 감소시키는 성분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지난 7일 미국 아이오와 대학 의과대학 내분비과전문의 크리스토퍼 애덤스(Christopher Adams) 박사의 말을 인용해 사과껍질에 들어있는 우르솔산(ursolic acid)이 근육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두 가지 호르몬인 인슐린과 인슐린유사성장인자-1(IGF-1)를 활성화시킨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보도했다.애덤스 박사는 근육이 쇠약해지는 근위축(muscle atrophy)을 유발하는 유전자변화를 억제하는 물질을 찾아본 결과 사과껍질에 집중적으로 함유돼 있는 우르솔산이라는 사실을 발견하고, 우르솔산 소량을 쥐들에 주입한 결과 보통 쥐들에 비해 근육이 커지고 근력도 강화됐다고 밝혔다.우르솔산의 이러한 효과는 근육세포 수용체와 결합해 근육의 성장을 돕고 근육의 쇠퇴를 억제하는 기능을 가진 IGF-1과 인슐린 등 두 가지 호르몬을 활성화시키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애덤스 박사는 설명했다.또 우르솔산이 투여된 쥐들은 체지방, 혈당,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이 줄어들어 비만과 고혈압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애덤스 박사는 말했다.국내에서 사과를 가장 많이 생산하고 있는 대구경북능금농협(조합장 서병진)은 2001년부터 ‘껍질째 먹는 안심사과’ 개발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현재 매년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서병진 조합장은 “안심사과는 재배단계부터 잔류농약 안전성 확보 및 당도유지 등 엄격한 관리를 통해 생산된다. 대외요인으로 먹거리 불안이 심화된 요즘, 안심사과는 걱정 없이 먹을 수 있는 사과”라며 “안심사과는 안전하게 재배해 오존수로 3단계 세척한 후 낱개로 포장해 언제, 어디서나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이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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