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인터뷰(김문수 경기도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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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1.06.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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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기농대회 아시아 지역 최초 개최

   
본지 창간 16주년을 기념으로 아시아지역 최초로 세계유기농대회를 유치한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통해 세계유기농대회 준비현황과 앞으로 우리농업이 가야할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세계유기농대회를 아시아 최초로 유치하느라 어려움이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 대회의 개최 의의는 어디 있다고 보는지세계유기농대회는 농업분야의 올림픽이라 일컬어지는 국제적 행사로, 금년 대회는 아시아 지역에서 최초로 경기도가 유치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세계 110여개 국가에서 1,100여명의 대회참가자와 국내 20여 만 명의 일반관람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이번 대회에 학술논문이 72개국에서 961편이 접수돼 지난 이태리 대회의 872편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을 보면 높은 관심을 알 수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경기도에 대한 홍보효과와 관광객 유입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외국인 1인당 1,000불, 내국인 1인당 10만원 소비 예상 시 20만명이 방문할 경우 관광수입 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약 211억원의 경제효과가 기대된다.장기적으로는 경기도는 물론 우리나라 친환경농업의 위상이 격상되고, 세계 유기농업 기술과 관련제품의 소개로 친환경농업 발전 및 유기농산물 소비촉진의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기농재배 면적이 지난해 1,443ha(0.8%)에서 2020년까지 9,000ha(농지전체의 5%)로 확대되고 유기화장품, 의류, 가구, 장난감, 체험관광 등 연관 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비료의 사용량이 지난해 12,000톤에서 2020년까지 3,000톤(1/4수준), 농약이 지난해 400톤에서 150톤(1/3수준)으로 각각 감축될 것이다. # 세계유기농대회 개최에 대해 관심이 많다. 대회는 어떻게 준비되고 있는지제17차 세계유기농대회가 오는 9월 26일부터 10월 5일까지 기간 중 남양주 등 팔당지역에서 개최예정으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지난 2008년 6월 이태리 모데나에서 대회를 유치한 이후 대회조직위원회를 구성해 대회슬로건과 로고 제정, 국제유기농심포지엄 개최, 논문접수 및 심사 등을 추진했다. 대회 실행메뉴얼 확정과, 행사주관 대행사를 선정하고 참가자들의 사전 등록을 시작했다.또한, 관람객들의 행사장 방문 시 볼거리·즐길거리 제공을 위해 유기농관련 테마공원을 조성 중에 있다. 각종 프로그램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교통·주차·화장실·쉼터 등 편의시설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남은 기간 동안 성공적 대회개최를 위해 관련 기업의 유치, 체험·학습장 등 다양한 행사프로그램 준비, 홍보물 제작 등 준비 작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주행사로 본 대회 학술회의 및 개·폐막식, IFOAM 총회, 사전학술회의(8개 품목), 유기농투어가 예정돼 있고 부대행사로 친환경 유기농박람회, 유기농마켓 페스티벌, 전국 떡 명장 대회, 음악회, 농자재 전시회 등이 열린다. G-Food Show, 전국 떡 명장대회 등 주요 농정행사도 병행 개최한다. # 이번 세계유기농대회 개최 이후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장기적으로 경기도 유기농 발전대책이 있다면우리 농업은 한·미 FTA, 한·EU FTA 등으로 세계 농업과 무한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 속에서 우리농업이 나아가야할 방향 중 가장 중요한 하나가 친환경농업이라 생각한다. 몇 년 전 미국산 수입쇠고기 파동과 같이 우리 국민은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열망과 요구가 그 어느 나라 국민들보다도 강한 것을 알 수 있다. 이번 세계유기농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유기농업이 발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친환경 유기농업의 기반 확충을 통해 환경과 농업의 가치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시켜 농식품 소비트렌드 변화와 관련 산업의 성장을 주도하는 등 유기농업을 새로운 신성장 동력으로 키워나갈 생각이다. 친환경무상급식, 친환경물류센터 건립, 농업특구 확대 지정 등 인프라 확충과 체험농장 조성 등 도시인들이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콘텐츠구축 및 국내는 물론 이탈리아·독일·호주·일본 등 유기농 선진국들과의 네트워킹도 강화할 계획이다.현재, 경기도에서는 유기농업을 국제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전국최초로 친환경무상급식을 금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팔당클린농업벨트 조성, 친환경농산물 물류센터 건립, 친환경농업 지구조성 등 다양한 사업들을 발굴해 추진해 나가고 있다.# 경기도가 원예산업 발전을 위해 많은 지원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앞으로 경기도내 원예산업 발전대책은 우리나라 산업화의 변화로 국내산업 중 농업의 상대적 비중은 매년 감소돼 왔으나 좁은 경지면적에 자본과 기술을 집약해 고소득과 소비패턴의 변화에 부응하고 대외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원예산업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도도 원예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경기농정의 대표브랜드 사업으로 정착시키고 있다.FTA 등 농산물 시장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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