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비용절감 통해 생산성 향상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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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강산 지도사가 성페로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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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페르몬 트랩이용으로 과수류 문제해충인 나방의 발생을 예찰해 꼭 필요한 시기에 방제를 함으로써 농약비용을 절감할 뿐만 아니라 효과적인 방제를 실현 하고 있다”익산원예농협(조합장 김봉학)의 김강산 지도사는 “지금까지 농가에서 관행적으로 주기적인 살충제를 살포해 왔지만 이로 인해 고독성 농약의 다량 살포로 농업환경의 파괴와 농약구입의 부담이 커졌다”고 말했다. 김 지도사는 선도농가에서 5일마다 성페르몬 트랩 예찰결과를 조합으로 통보를 해오면 이결과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방제시기 및 적합한 농약을 전체조합원들에게 문자로 알려주고 있다. 또한 김 지도사는 “사과농업에 있어서 적기에 솎아 주는 것이 아주 중요한데 현재는 적과 인력을 구하기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인건비가 많이 소요돼 지금까지 개화기때 적과를 하기 위해 ‘적과용 카바릴 수화제’ ‘세빈’을 사용함으로서 벌이나 천적한테까지 악영향을 미쳐 문제가 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친환경 농약인 석회유황합제가 대두됐는데 지금까지 익산지역에는 석유유황합제를 사용해 적과를 실시한 선행농가 없었기 때문에 망설여 왔다. 한편 김 지도사는 “안정적인 석회유황합제 사용 메뉴얼을 만들기 위해 선도농가와 함께 시범살포를 이미 마친 가운데 현장에서 농가들의 어려운 문제를 풀어 나가도록 더욱 힘쓰겠으며, 아직 완벽하지는 못하지만 올해의 실험 결과를 토대로 내년부터는 석회유황합제 사용이 크게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석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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