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특작과학원 연구결과 시리즈(박서준 과수과 농학박사 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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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1.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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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도 대립계 품종의 생장조절제 처리기술 ■

   
포도알이 큰 거봉계 품종은 지베렐린 등의 생장조절제에 의한 씨없는(무핵재배) 포도 생산기술이 일본에서 1960년대에 실용화되었고, 우리나라에서는 거봉계와 델라웨어 품종에서 씨없는 포도 생산 및 숙기촉진 목적으로 주로 사용하고 있다. 특히 거봉계 품종 무핵재배는 꽃떨이현상 우려가 없고, 포도알이 클 뿐만 아니라 유핵재배에 비해 관리가 쉬워 재배면적이 증가되고 있다. 그러나 무핵재배에서 노동력이 많이 소요되는 송이다듬기 기피로 큰 송이가 생산되어 품질이 저하되므로 개화전 꽃송이 길이 및 착립촉진제 농도 조절로 생력적인 송이다듬기를 하고자 한다. ▲생력적 송이다듬기를 위한 개화전 꽃송이 길이거봉 품종 무핵재배는 생력적인 송이다듬기를 위해 개화전 꽃송이 길이 3.0, 4.0, 5.0 및 6.0㎝로 조절한 후 1차 생장조절제 처리 14일후 송이 특성을 조사하였다. 꽃송이 길이가 3.0∼4.0㎝이면 과립수 약 37∼52개였고, 송이무게도 523∼650g으로 적정 송이무게인 500g으로 조절하기 쉽지만, 꽃송이 길이가 5.0㎝이면 과립수 약 58개로 송이무게도 765g으로 높아 송이다듬기에 노동력이 많이 소요된다. 또한 송이축은 1차 지베렐린 처리 14일후에 9~10㎝ 정도 생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표 1).▲생력적 송이다듬기를 위한 착립촉진제 농도거봉 품종 무핵과 생산을 위한 1차 생장조절제를 처리할 때 착립촉진제의 적정 농도를 구명하기 위해 지베렐린 12.5ppm 및 25.0ppm에 thidiazuron(TDZ) 0, 1, 2 및 5ppm로 혼용처리 하였다. 지베렐린 단용 처리구인 12.5ppm과 25.0ppm의 송이당 착립수는 25~28개로 부족하였고, TDZ 1.0~2.0ppm 혼용 처리구는 송이당 착립수 46~48개로 적당하였다. 그러나 TDZ 5.0ppm 혼용 처리구는 송이당 과립수 약 60개 정도로 과다착립 되었다(표. 3) 따라서 생장조절제 처리에 의한 착립수은 지베렐린 농도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TDZ 농도에 의해 결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거봉 품종 무핵재배시 생력적인 송이다듬기를 위해 개화전 꽃송이 길이 3.0∼4.0㎝, 착립촉진제인 TDZ는 1.0~2.0ppm이 적당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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