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6회 고양꽃전시회에 수많은 인파가 몰려 관람하고 있다.

올해로 16회를 맞는 ‘고양꽃전시회’가 국제적 행사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 경기 고양시는 지난달 29일부터 15일까지 17일간 일산 호수공원에서 열린 제16회 고양꽃전시회에서 1000만 달러 상당의 해외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국내 화훼업체들은 개막 첫날에 열린 비즈니스데이 행사에서 네델란드·스위스 등 5개국 16개 업체와 441만 달러어치의 화훼수출 계약을 성사한데 이어 지난 10일에는 일본 타미즈사와 500만 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현재까지 980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하고 있다.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100%가량 늘어난 규모다. 관람객 수도 이날까지 총 23만5000여명이 찾아 전년에 비해 38%가량 증가했다. 아울러 관광객으로 인한 생산유발액도 84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시는 분석했으며 실제 전시장 내 화훼 판매장과 관내 판매소에서 올린 매출액도 10억원이 넘어 화훼 농가 소득증대에도 기여했다.한편 시 관계자는 “기대 이상의 성과로 고양시가 화훼산업의 메카임을 확인했다”며 “지금부터 내년 박람회를 준비해 아시아의 화훼 중심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석승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