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농식품 일본산 대체 효과 커
우리농식품 일본산 대체 효과 커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1.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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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 등 수출호조속 농식품수출 ‘회복세’
인삼과 막걸리, 해조류 등의 수출 호조 속에서 지난달 누적 농식품 수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30.1% 증가한 21억8,000만불을 기록했다. 또 중화권과 동남아시장에서 우리 농식품의 일본산 식품 대체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농식품부는 일본 대지진으로 잠시 주춤했던 농식품 수출이 점차 회복해 4월 수출액은 6억6,000만불로 역대 최고치라고 밝혔다. 전반적으로 주요 품목들이 회복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인삼과 막걸리, 고등어, 해조류 등의 수출 성장세가 눈에 띈다. 인삼은 제1의 수출시장인 홍콩을 비롯해 중국과 대만 등 중화권에서 뚜렷한 급성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정관장 브랜드를 앞세운 한국인삼공사가 베이징 등 중국의 주요 대도시에서 VIP 고객층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각 권역별로 대규모 플래그샵을 개점해 인삼 수출 유통망이 대폭 확대된 것도 또 다른 이유다. 일본시장 역시 대지진 초기에 비해 수출이 회복되고 있는 상황이다. 인삼이 방사능 오염 방지에 도움이 된다는 현지 언론 보도로 인삼제품을 구입하는 고객층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미국시장에서도 한인교포를 중심으로 한국산 인삼 소비가 활발해지고 있다.막걸리는 당초 최대 수입국인 일본이 대지진 및 원전 피해로 소비 위축을 예상했지만, 수출실적은 매달 200% 이상 증가세를 꾸준히 나타내고 있다. 일본 현지에서 진로 재팬과 산토리니 등 대형유통망을 통해 안정적인 유통 기반을 갖췄고, 진출업체들이 다양한 판촉행사 및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 인지도를 높인 것이 막걸리 수출 신장의 주요 이유다. aT(농수산물유통공사) 관계자는 “대지진과 관계없이 일본에서 막걸리 소비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현지소비자의 80% 이상이 막걸리를 알고 있고, 이 중 70%는 막걸리를 마셔본 경험이 있다는 시장조사결과는 상당히 고무적이다”고 말했다./이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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