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전산장애 사은행사 이르다”
“농협 전산장애 사은행사 이르다”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1.04.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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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발방지 복구대책 수립 집중해야
농협중앙회가 전산장애 관련 지난 21일부터 4일간 고객사은 특별행사를 실시하는 것에 대해 사은행사가 이르다는 지적과 함께 재발방지 복구대책 수립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류근찬 자유선진당 의원(보령·서천)은 20일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농협중앙회 업무보고’와 관련 “전산망 장애로 고객들이 불편하고 불안한 이 마당에 사은행사는 우스운 일이다. 다 해결하고 정리한 뒤에 해야 한다”며 “정신없이 고치고 있는데 느닷없이 사은행사를 실시한다는 데 무슨 은혜에 보답하는 것이냐”고 질책했다.이날 농협중앙회는 카드업무 2%가 복구되지 않았다고 보고했다. 이재관 농협중앙회 전무이사가 “12일 사고가 나서 13일 저녁에 대부분 복구가 됐다”고 설명하자, 류 의원은 “지금 전무는 그런 소리를 하면 안된다. 지금도 고통을 당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대부분 복구가 다됐다고 하는 말은 조심해야 한다. 변명에 급급한 인상을 준다”며 “설익은 선심성 정책냄새가 난다”고 꼬집었다.앞서 윤영 한나라당 의원(거제)도 “이건(사은행사) 아니다. 국민이 원하는 건 이런 엄청난 금융사태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재발대책 수립이 더 중요하다”며 “회장과 전임직원은 통렬히 반성하는 마음으로 재발방지에 집중해 달라”고 주문했다./이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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