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 검은별무늬병 방제 서둘러야
매실, 검은별무늬병 방제 서둘러야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1.04.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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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기원, 4월 상순부터 농약대체물질 4회 살포 강조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민수)은 친환경으로 재배한 매실을 제대로 생산하기 위해서는 4월 상순부터 10일 간격으로 농약대체물질인 이염화이소시안산나트륨을 4회 살포하면 검은별무늬병을 예방하고 상품률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매실 수확기에 검은별무늬병이 발생하여 애써 지은 농사를 망치는 경우가 종종 일어난다. 비상품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검은별무늬병을 예방할 수 있는 방제기술이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친환경연구소에서 개발되었다.전남에서 생산되는 매실은 전국의 62%를 차지하는 지역특화 작목으로, 녹색의 땅 전남에 어울리는 친환경 과수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봄철 잦은 강우로 기상변화가 심하면 수확기에 검은별무늬병이 발생해 친환경 매실 생산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매실 검은별무늬병은 수확기 무렵 급속히 발생하여 과실의 상품성을 크게 떨어뜨린다. 피해과율은 수확과의 80% 이상을 차지할 만큼 농가에서는 방제가 필수적인 병으로 특히 친환경재배 농가에서 피해가 증가하는 추세여서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농약대체물질 1,000배액을 4월 상순부터 10일 간격으로 5월 상순까지 살포하는 것으로, 이 기술을 적용할 경우 검은별무늬병을 84%까지 예방할 수 있다. 농약대체물질인 이염화이소시안산나트륨(NaDCC)은 염소계소독제로 미국 친환경농업 허용물질이며, 국내에서는 토마토 풋마름병 방제를 위한 농약대체물질로 사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무농약 인증농가에서 농약대체물질로 사용가능하고 검은별무늬병을 예방할 경우 27%의 농가소득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가에서는 이상고온이나 저온 등 일기가 불안정한 날에 기준량 이상으로 약제를 살포할 경우 과실에 약간의 약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권장하는 약량에 따라 살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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