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시장 자체조사 통해 단속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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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동시장은 소비자가 안심하고 인삼을 구입할 수 있도록 자체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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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인삼을 가장 많이 유통하는 경동시장이 자체단속을 통해 불량인삼의 시장반입을 차단하고 있다. 중국 밀수삼 또는 잔류농약 초과인삼이 화제가 되면 TV 등 언론에서는 접근이 쉬운 경동시장을 확인절차 없이 무조건적으로 보도해 시장 내 상인들이 피해를 입게 만들곤 하고 있다. 경동시장 상인들은 소비자로부터 불필요한 오해를 받지 않기 위해 자체조사를 통해 단속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송창호 서울인삼유통연합회(회장 김성태) 사무국장은 “중국삼 문제가 나오면 매스컴에서는 경동시장을 보도해 경동시장이 중국인삼을 판매하고 있는 것처럼 오해를 받아 방송사에 항의를 하곤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며 “한번 방송이 나가면 직접적 피해를 입어 몇 개월간 후유증을 감당해야만 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송 국장은 “경동시장에서는 100% 국산인삼만 취급한다”며 “소비자가 소비자고발센터에 신고해서 자체조사를 통해 사실이 확인되면 해당상인을 제제하게 된다. 1차적으로 걸리면 3개월간 물건공급을 받지 못하고 2회째 걸리면 영업자체를 못하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서울인삼유통연합회에는 경동시장 인삼판매 상인을 포함해 150명이 가입해 있다. 경동시장 내 매장은 크게 7개 지역으로 나누며 각 지역마다 자율정화위원장을 두고 있다. 송 국장은 “수삼은 aT(농수산물유통공사) 농수산물사이버거래소와 가락시장 농협공판장의 경매 등을 통해 구입하고 있다. 나를 비롯해 시장상인 다수가 경매에 참여하고 있다. 건삼은 농협중앙회 인삼검사소와 자체검사소를 통과한 것만 판매하고 있다”며 “조만간 농림수산식품부와 협력해 인삼 명예감시원도 위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이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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