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편리 … 농가실익 30%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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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병진 한국사과연합회 회장(대구경북능금농협 조합장)은 사과소포장을 통해 생산농가의 실익을 제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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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과연합회는 올해 사업추진 최우선 순위로 사과소포장 정착을 설정했다. 서병진 한국사과연합회 회장(대구경북능금농협 조합장)은 지난 20일 상주 중앙과수묘목관리센터에서 개최된 ‘(사)한국사과연합회 제1기 결산총회’에서 “작년까지는 소포장 토론회, 업무협약 및 홍보 등으로 1년 유예기간을 가졌지만 올해에는 사과소포장이 정착하는 해로 삼아 소비자는 편리하고 생산농가는 30% 향상된 실익을 거둘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서 회장은 “햇가족 추세로 소비자도 보관이 용이하고 부패를 방지할 수 있는 소포장을 선호하고 있다”며 “우리 조합 골판지공장에서는 올해부터 15kg 박스는 생산하지 않고 1kg, 3kg, 5kg, 10kg로 포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 회장은 “참외도 15kg 포장에서 올해부터 10kg 소포장으로 바꿔 10kg로 15kg값을 받고 있다. 제주감귤도 15kg에서 10kg으로 소포장해 15kg 정상가격을 받아 30% 가격이 인상됐다”며 “우리조합 포항공판장에서도 10kg로 15kg값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사과소포장이 현실화되면 사과총생산액이 현재 8,500억원에서 30% 향상돼 1조원을 넘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사과연합회는 올해 사과소포장 정착 외 △회원관리D/B 및 홈페이지, 인트라렛 구축 △비용절감 및 상생협력 추진 △품목발전연구회 활동 △출하·수급조절사업, 품질관리사업 추진 △고품질 안전사과 생산 등 회원교육 지원사업 △품목 R&D 사업 △국내·외 시장개척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사과자조금사업으로는 △사과의 날 행사 △TV간접광고 △사과 소비촉진 홍보캠페인 △사과자조금 홍보 △해외시장 판로확대 △고품질 사과 생산·유통 교육 △거점선도농가 육성과정 교육 △사과수출 다변화 모색을 위한 조사연구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이날 공지사항에서 홍성일 사과사랑동우회 회장은 양봉농가로부터 고소를 당했다며 적화제, 적과제 살포시 주의를 당부했다. 홍 회장은 “개화기에 벌이 많이 죽는다”며 “적화제는 중심화가 80% 피었을때 1회에 한해 석회융합제를 100~200배 희석해 살포해야 하고 적과제는 꽃이 완전히 진후 유기인계 살충제를 700~750배 희석해 벌들에 피해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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