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은 과수농가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화훼농가가 농가자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지난 14일 발표한 2010년농가 및 어가경제조사 결과에서 이같이 조사됐다. 농가자산은 화훼농가, 축산농가, 과수농가 순으로 자산이 많은 반면, 전작농가, 특작농가, 채소농가의 자산은 비교적 적은 편이며, 농가부채는 특작농가가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에서 2010년도 농가의 가구당 소득은 3,212만원으로 지난해 대비 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소득은 1,010만원으로 전년대비 4.1% 증가했으나 농업총수입(2.3%)과 농업경영비(1.2%) 모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농가소득은 축산농가가 4,218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특작농가가 3,912만원, 과수농가가 3499만원, 채소농가가 2,862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농업외소득은 1,295만원으로 전년대비 6.8% 증가했고, 도소매업 등 겸업소득(5.2%)과 근로수입 등의 사업외소득(7.3%)이 증가한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전소득은 561만원으로 전년대비 2.4% 늘어났다. 이는 이전소득 중 친인척보조 등 사적보조금은 감소(-3.3%)를 보였으나, 기초노령연금 및 사회보장수혜 등 공적보조금은 증가(4.3%)했기 때문이다. 비경상소득은 347만원으로 전년대비 1.2% 감소했는데 경조수입, 퇴직금 등 일시적인 수입의 감소에 기인하고 있다. 농가의 가구당 가계지출은 2,767만원으로 전년대비 4.1% 증가하고, 소비지출은 전년대비 6.2% 증가하였는데, 이는 물가의 상승 및 농가소득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2010년말 현재 농가의 가구당 자산은 3억7,248만원으로 농가자산은 주로 논·밭 등 토지와 기계기구, 대동물 등의 고정자산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말 대비 한우가격 하락 등으로 대동물 자산은 감소했으나, 토지 및 건물자산의 증가로 고정자산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10년말 현재 농가의 가구당 부채는 2,721만원으로 전년대비 3.6% 증가했다. 농업용 부채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나, 농업용 이외의 부채는 전년 대비 상승하고 있다. 영농형태별 농가소득은 축산농가(4,218만원)가 가장 많으며 특작, 과수, 채소농가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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