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2011 현장탐방 / 예산능금농협 두레작목반(성재창 총무)
희망 2011 현장탐방 / 예산능금농협 두레작목반(성재창 총무)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1.04.18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철저한 품질관리로 최고가격 수취

   
  ▲ 성재창 총무가 자신의 사과농장에서 꽃눈을 보면서 사과재배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질소비료 사용을 자제하고 햇볕을 많이 받게 하면 높은 당도의 고품질 사과를 생산할 수 있다”예산능금농협(조합장 권오영) 두레작목반 성재창 총무는 아버지의 농사를 이어받아 사과농사를 20년째 짓고 있다. 아버지대와 합치면 자그만치 40년 넘게 사과농사를 하고 있어 이제는 가업이 됐다. 두레작목반은 예산군내의 3개면에 작목반원들이 있는 광역화된 작목반으로, 12명의 작목반원의 대다수가 4~50대인 아직은 젊은 연령대이다. 두레작목반은 지난 2010년 설때 가락시장에서 최고가를 받은 껍질째 먹는 자연이 물든 사과를 출하해 당시 5㎏ 특품 한상자에 3만7,000~3만8,000원에 거래돼 다른 출하자에 비해 5,000원 이상 높은 값을 받았다.성재창 총무는 “우리 농장에서 생산되는 사과는 15브릭스 이상 당도가 높게 나온다”며 “토양자체가 점질토인 황토여서 기본적으로 고품질 사과를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성 총무는 “토양관리는 화학비료는 가급적 적게 쓰고 유박비료를 퇴비대용으로 쓰고 있다”며 “일조량이 풍부하고 질소과다만 아니면 당도가 높게 나온다”고 설명했다. 그는 소비자들의 트랜드에 맞추기 위해 2005년 친환경농산물(저농약)과 함께 GAP(우수농산물관리제도)도 인증을 받았다. “농약을 많이 써서 생산한 농산물들은 공판장에 출하해도 경쟁력에서 떨어지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요구하는 안전한 사과를 생산하기 위해 인증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뿐만 아니라 성 총무는 더 나아가 ISO 9001(품질경영시스템인증)과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인증)을 동시에 획득했다. ISO 9001은 ISO(국제 표준화 기구)에서 제정한 품질경영시스템에 대한 국제규격을 의미한다. ISO 14001은 ISO에서 제정한 환경경영시스템에 대한 국제규격을 말하며 ISO 9001과 더불어 조직의 경영시스템 인증분야의 대표적인 규격중의 하나다. 이렇게 생산한 사과는 예산능금농협에 계통출하하고, 가락시장과 인천농산물시장에 출하한다. 또 예산능금농협이 운영하는 예산APC에도 출하하고 있다. 성 총무는 “조합원이기 때문에 APC 가동을 위해 APC에도 일정물량을 출하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9년 2억원의 매출을 올린 그였지만 지난해에는 태풍 곤파스로 피해를 입어 손실을 많이 보기도 했다. 성 총무는 “앞으로 규모를 늘리는 것보다는 나무갱신을 중점으로 할 계획”이라며 “예산능금농협에서 새롭게 공급하는 엔비로 대체해 새로운 품종을 재배하는 것도 고민 중에 있다”고 말했다./연승우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