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파종시기 달리하면 ‘수량·품질’좋아져
콩 파종시기 달리하면 ‘수량·품질’좋아져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1.04.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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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피복재배 5.25~6.10일 사이 파종해야
농촌진흥청은 최근 남부지역에서 늘어나고 있는 콩 비닐피복재배시 수량과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5월 25일에서 6월 10일 사이에 파종할 것을 당부했다.온난화에 의한 기온상승과 이모작 작부체계로 인해 농가에서는 기존에 설정해 놓은 콩 파종기가 유명무실해지고 있다. 우리나라 남부지역에서는 토양수분 보존, 잡초방제, 다수확 그리고 우량한 콩 생산을 위해 비닐피복재배를 많이 하고 있다.콩의 비닐피복재배는 노지재배와는 또 다른 생육환경을 제공하므로 재배기술을 달리해야 한다. 또한 남부지역에서는 소득작물을 재배한 후에 콩을 재배하는 작부체계가 많아 재배시기가 일정하지 않는 등 파종시기가 다양화됨에 따라 수량 감소와 종실 품질 저하 등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올콩인 새올콩과 선유콩, 중만생종인 대원콩, 나물용 콩인 풍산나물콩 등 4품종의 비닐피복재배시 적정 파종시기를 연구한 결과, 재배안전성 확보와 품질향상을 위해 남부지역의 알맞은 파종시기는 5월 25일에서 6월 10일 사이로 밝혀졌다.콩 비닐피복재배시 5월 25일에서 6월 10일 사이에 파종하면 품질을 저하시키는 자반병, 미이라병, 열피 및 미성숙립의 비율이 낮을 뿐만 아니라 종실의 우량정도를 나타내는 종실무게도 무거웠다.또한, 10a 당 평균 수량은 319~331kg으로 5월 10일 파종의 249kg과 6월 25일 파종의 299kg에 비해 월등히 높았으며 노지재배와 비교해도 훨씬 증수됐다.농촌진흥청 두류유지작물과 백인열 과장은 “이번에 밝혀진 콩 비닐피복재배의 적정 파종시기를 콩 특산단지 먼저, 그리고 일반 농가에도 가급적 빨리 알려 농가소득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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