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성 보존으로 생산자 수취 가격 상승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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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3일 파주시 고양시설채소연합회 이천구 회장 농장에서 강서시장 관계자, 서부청과 관계자 등이 강서시장 주간거래 협약식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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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경매가 일반이던 도매시장에서 낮에도 경매가 가능해진다. 서울시농수산물공사 강서시장은 서울근교에서 재배되는 시설채소의 짓무름을 예방하고 신선도 높은 채소를 공급하기 위해 올해 하절기부터 근교산 시설 채소의 주간(낮장) 거래를 실시할 예정이다. 농수산물공사는 이를 위해 강서시장 시설 채소의 주간거래를 운영할 도매시장 법인으로 서부청과(주)를 선정하고, 지난달 30일에는 서부청과(주)와 함께 강서시장 근교산 시설 채소의 주 출하지인 파주, 고양(일산) 지역의 시설 채소 작목반을 방문해 산지 출하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한편, 근교산 시설 채소의 주간 거래는 현재 가락시장 서울청과와 동화청과에서 하절기(5월~9월)에 실시되고 있으며, 지난해 거래 실적은 물량 2,007톤, 금액 20억8천6백만원에 이른다. 총 거래 실적 대비 주간 거래 규모는 물량 9.3%, 금액 6.4%를 차지했다. 반면, 강서시장의 2010년도 주간거래 실적은 가락시장 주간 거래 물량(9.3%), 거래 금액(6.4%)을 적용해볼 때 물량 858톤, 금액 9억7백만원 정도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농수산물공사는 지난 6일 각 도매시장법인별 근교산 시설 채소 취급 중도매인을 대상으로 주간거래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13일에는 주간거래 운영 도매시장법인인 서부청과(사장 임정상) 및 근교산 시설 채소 취급 중도매인(대표 추연상) 10여명과 함께 고양시설채소연합회(회장 이천구) 경기 파주 농장을 방문해 출하자·법인·중도매인 간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농수산물공사는 주간거래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3개 법인 통합 경매를 실시하기로 하고, 주간거래 주 운영 도매시장법인인 서부청과 소속 중도매인은 기존의 방식대로, 타 법인 소속 중도매인들은 서부청과와의 거래 약정서를 별도로 체결해 경매에 참여토록 했다.또 주간 거래의 본격 시행에 앞서, 강서시장 출입문 및 경매장 내 현수막을 게시하고 안내물을 제작해 출하처 및 구매처를 대상으로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근교산 시설 채소의 주간거래 실시는 주 출하지인 고양, 파주, 일산 등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하여 출하자의 유통 비용을 절감하고, 시설 채소의 짓무름 예방에 따른 상품성(신선도) 유지로 생산자 수취 가격 상승은 물론 강서시장 영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연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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