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출 막힌 화훼농가 돕자
일본 수출 막힌 화훼농가 돕자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1.04.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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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시민단체 등 소비촉진 운동전개
일본 대지진으로 수출길이 막힌 장미 등 화훼를 소비하기 위한 지자체, 시민단체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활동이 펼쳐지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경륜·경정 고객과 일반 시민을 위해 ‘사랑의 장미이벤트’를 열었다. 지난 3일 광명스피돔에서 경륜 여성고객과 커플, 가족 고객들에게 ‘사랑의 장미’를 선물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희재 경주사업본부장이 직접 현장에 나와 고객들에게 1만4000송이의 장미를 전하기도 했다. 적게는 5송이에서 많게는 20송이 한 묶음의 꽃다발을 선물로 받은 경륜팬들과 인근 도시 시민들은 봄꽃보다 환한 미소를 지으며 기뻐했다.일본 대지진의 여파로 수출이 급감하고 단가가 하락해 화훼 농가의 시름이 깊어졌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공단이 이 지역 화훼 농가에 웃음을 되찾아 주고 경륜·경정팬들에게 색다른 팬서비스를 하기 위해 장미 2만송이를 구입해 ‘사랑의 장미이벤트’를 벌인 것.충남도 화훼 소비 촉진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친다. 화훼 소비 촉진운동은 시·군 및 유관기관·단체, 한국화훼협회 충남지부 등과 함께 봄철 생산량이 많은 프리지어와 장미 등 축하용 화훼를 대상으로 한다.이를 위해 매주 화요일을 ‘꽃 사는 날’로 정하고 시·군과 유관기관·단체에 협조 공문을 발송했다. 또한 충남도는 또 봄철 도내 가정과 사무실에 꽃 화분 키우기 운동을 전개한다. 이와 함께 꽃과 채소 가꾸기 등 초등학교 실과교육 과정과 소비촉진운동을 연계할 수 있도록 도교육청에 협조를 요청했다.도청 직원들은 8일까지 수요조사를 실시한 후 15일 화훼를 공급, 소비촉진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순천에서도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최근 순천시지회를 설립한 사단법인 행동하는양심(지회장 서정민) 회원들은 화훼농가들을 돕기 위해 호접난 직거래장터를 열고 우리지역 화훼 농가들의 소득증대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자 나선 것. 지난 5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 까지 순천 중앙동 도립병원 옆, 연향동 동성공원 앞 에서 시중가 보다 50% 저렴한 가격에 호접난 판매를 실시했다. 금산군과 수출화회연구회(회장 한영수)도 수출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를 돕기 위한 수출화훼(후리지아, 라난규러스) 팔아주기 행사를 최근 군청 광장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일본의 3월은 졸업식 등으로 후리지아, 라난규러스 소비가 많아 수출가격이 연중 최고로 높은 시기지만 지진의 여파로 꽃 소비가 급격히 감소, 어려움에 처해 있는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실과 및 사업소, 읍·면 등 직원들을 대상으로 꽃 소비촉진 행사로 ‘책상에 꽃 한송이 꽂기’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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