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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1.04.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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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환율 하락 대비책 마련해야

   
최근 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화훼농가들의 수출이 막힌 데다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1000원대로 내려가는 등 환율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어 지난주 농림수산식품부가 발표한 농식품 수출 74억불에 대한 우려가 있다. 최근 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수출 기업(880개사)이 사업 계획을 세우면서 수출 채산성 및 경쟁력 유지를 위해 필요하다고 본 적정환율은 1151.4원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은 1136.8원, 중소기업은 1154.2원으로, 지난 1일 현재 원·달러 환율(1091.0원)보다 60.4원 높다.환율 하락이 지속될 경우 수출채산성 악화로 인해 수출 물량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이 1100원 이하로 내려갈 경우 81.9%의 업체가 수출채산성이 감소될 것으로 전망했다.전문가들은 수출업계가 단기적으로 수출 대금 결제 시점을 조정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비용을 절감하고 품질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달러화 외에 유로화 등으로 결제 통화를 다변화해 환 위험을 회피하는 것도 필요하다. 이런 추세로 환율이 하락한다면 수출금액 감소도 불가피할 것이며 환율이 빠르게 하락한다면 수출업체들의 어려움이 훨씬 커질 것이다. 지난해 농산물 수출 58억8천만불은 환율의 힘도 컸다. 특히 사과와 배 등의 수출물량이 줄었지만 금액은 늘었다. 농산물 수출을 선도해 74억불의 목표를 설정했지만 환율과 일본 대지진의 영향이 아직 남아 있다. 농식품부도 달러 환율 하락으로 인한 농산물 수출에 직간접적인 영향은 없는지를 검토하고 이로 인한 농가들의 위험부담을 낮춰 줄 필요가 있다. 또한 이런 사전 정보를 농가들과 수출업체에 전달하는 것도 필요하며 대책을 적극 마련해 나가야 할 것으로 본다.■연승우<취재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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